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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양지 코멘트 : 0 분류 : 지식/노하우 > 생활 >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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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일 전 지인이 전남 해남에서 매생이를 한 박스 주문해서 저렴하게 구입하게 되었다.

  계절식품이므로 넉넉히 사서 한 덩어리씩 냉동실에 얼러두고 그 날은 매생이홍합전,

  어제는 매생이굴국...

  매생이는 파래나 감태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그 향이나 촉감은 전혀 틀리다.

  매생이굴국을 끓일 때는 멸치 국물을 진하게 우린 다음 국물이 끓을 때 매생이와 굴을

  넣고 굴이 단단해지면 불에서 바로 내리면 된다. 곱게 다진 마늘도 조금 넣고 국간장 조금,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매생이국은 끓어도 김이 잘 오르지 않기때문에 익었는지 잘 모른다.

  생으로도 먹는 것이기에 그리고 향을 살리기 위해서는 굴과 함께 넣었을 때 굴이 익으면

  다 익은 것이므로 많이 끓이지 않아도 된다.

  옛날에는 미운 사위가 오면 매생이국을 끓여 준다고 했다.

  김이 잘 오르지 않기 때문에 뜨거운지 모르고 먹다가 입을 데기 쉽상.

  매생이로 떡국을 끓여도 참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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