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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복우 코멘트 : 0 분류 : 지식/노하우 > 생활 > 살림

• 본문내용

• 1.자연미

  水石 은 자연석을 기조로 한 것이다. 부득이 다소의 가공을 한다해도 어디까지나 자연미를 잃어서는 안된다.

   

  가공 후 어딘지 모르게 만들어 진 듯한 느낌이 남아 있어서는 좋지 않다.

  어떤 저항도 없이 바라보는 사람의 가슴에 자연미를 호소 할 수 있는 것이 명석이다.

   

  2. 고색( 古色 )

  어떤 돌이라도 강에서 막 건졌을때는 조잡하고 안정감이 없다. 그러나 오랫동안 애석하면, 즉 수반에 넣고 물을

  뿌려 주거나 정원에 진열하면 드디어 돌 표면에 미묘한 푸오하작용이 생겨, 안정되고, 풍치있는 맛을 가지게 된

  다.

   

  다시 말하면 예스럽고 아취가 있어 보이는 것이다. 그러므로 수석은 오랫동안 간직되어 위와 같은 현상이 일어났

  을 때 구색이 갖추어져 있다고 하는 것이다. 어제나 오늘 강에서 주워 올린듯한 돌은 아무리  모양이 좋아도, 그대

  로는 명석으로서의 격이 결여되는 것이다.

   

  3. 크기

  아무리 훌륭한 정경미( 情景美 )가 있다고 하더라고 2~3명이 아니면 운반 할수 없을 정도의 크기라면 수석으로서

  의 가치는 없는 것이다. 이와 같은 돌이라면 오히려 정원에  배치하여 정원석으로 사용하는 것이 더 가치가 있다.

   

  그러므로, 표준 수석의 크기는 길이가 30cm에서 60cm, 높이는 30cm에서 50cm가 적당하며 폭은 길이에 비례하

  면 되는데, 길이에 비하여 너무 좁으면 모양새가 좋지 않다.

   

  위에서 열거한 것과 같이 名石 은 무엇보다 뛰어난 모양으로 질이 단단하고 색이 짙고, 기품이 있으며 자연미와

  고색을 갖춘, 적당한 크기의 것이다. 이외 중요한 것은 바닥인데, 아무리 좋은 돌이라도 바닥이 안정감있게 평평

  하지 않으면 좋지 않다.

   

  인위적으로 밑부분을 절단하는 경우도 있지만 될 수 있는 한 자연 그대로 안정감이 있는 것을 탐색하는 것이 좋

  다.

  부득히 한 경우, 조금 가공하는 것은 무방하다. 어디까지나 자연스럽게 가공해야 한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가공

  의 흔적이 나타나서는 안된다.

   

  이점에 유의하여, 탐석하고, 애석( 愛石 )하여야 한다. 그리고 감상도 위와 같은 것을 염두해 두고 감상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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