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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복우 코멘트 : 0 분류 : 지식/노하우 > 생활 > 기타

• 본문내용

• 1. 형( 形 )

  수석( 水石 )의 제일조건은 누가 뭐라고 해도 형태이다.

   

  다시 말해서 돌의 형태가 산수의 경관을 연상시킨다든지, 혹은 무언가 신비로운 것이 있다던지, 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名石 은 우선 형태가 뛰어난 것이 아니면 안된다.

   

  그러나 애석가 중에는 자기 나름대로의 미적( 美的 )가치에 집착하여, 나름대로의 기호에 의하지만, 그것은 형의 기본적 요소는 되지 않는다.

   

  2. 질( 質 )

  돌의 질은 연약하고 부드럽기 보다는 딱딱하고 굳은 것이 좋다.

   

  왜냐하면 아무리 좋은 돌이라도 2,3년 만에 부서져 버려서는 가치가 없을 뿐만 아니라, 그 돌이 부서지지 않더라도 우리에게 심적 안정감을 갖게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즉 장기간에 걸쳐 부서지지 않고, 질도 변하지 않으며 색 또한 바래지 않는 것이 좋은 것이다.

  그러므로 견고한 질의 돌은 우리에게 안정감과 중후한 느낌을 주게 된다. 그렇다고 보석과 같이 차가운 느낌은 더욱 좋지 않다. 즉 딱딱하면서도 어딘가 사람의 정감을 따뜻하게 하는 포용력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3. 색( 色 )

  돌의 색은 짙고 우아한 것이 좋다.

  다시 말하면 내부에서 빛을 발하는 듯한 깊은 색이 최상이다.

   

  병적으로 탁한 듯한 색이나 칙칙한 색은 좋지 않다. 또 옥처럼 반투명한  색조도 안정감이 없어 좋지 않다.

  돌의 색은 검은색, 청흑색계가 유한의 정취가 있어 점잖고, 고상함을 좋아하는 옛 사람의 심리에서 매우 존중되

  어  왔다.

  그러나 현대의 수석색은 반드시 검은색만이 최상으로 여긴다는 것은 올바른 판단이라 할 수 없다. 산지

  에 따라 각약 각색의 돌이 산 출되고 있으므로 색의 조건은 짙고 안정감있으며 기품이 느껴지는 것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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