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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한국 주식시장 어떻게 판단해야 할 것인가?

  또 개미투자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

  향후 한국 증시는 어떤 방향으로 진행 할 것인가?

   

   

   

  위의 3가지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1. 세계 정치 상황

  2. 세계 자금 동향

  3. 국내 상황

  4. 한국 증시 방향 예측

   

  이렇게 답변을 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먼저

  1. 세계 정치 상황

   

   오늘 현재 미국 대선은 민주당의 승리로 결론났습니다.

  새로 당선된 오바마가 세계질서를 어떻게 재정립할 것이며, 경제 질서는 어떻게 다시

  회복할 것인가... 모든 전문가들이 예측은 가능하지만 현실이 어떻게 반응할지는 아무도 모를 것입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 현재 경제 상황에서 부정적인 영향보다는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것이란 것은

  공감할 것입니다.

   

   민주당 집권의 클린턴 재임 8년을 생각해보면 미국은 강달러 정책을 기본으로 세계의 정치 경제 질서를

  잡았다고 판단됩니다. 물론 보호무역주의에 입각한 통상압력은 예상할  수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클린턴 때 대 중동정책, 대 중국 정책, 대 북한정책 등 대외 정책을 유화적 태도를 기본 방침으로 하였습니다.

  따라서 향후 미국의 대외 외교정책은 부시처럼 테러와의 전쟁이다 뭐다는 식의 강경입장이 약화되어 큰 불안요인은

  적지 않을까 판단됩니다.

   

  2. 세계 자금 동향

   

   섣불리 판단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현재의 신용불안에 따른 달러로의 자금 집중 현상은 극복되리라 생각됩니다.

  당분간 실물 경기 회복이 뚜렷이 나타나지 않는한 FRB는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미국의 저금리는 각국의 금리 정책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세계 금리는 저금리 기조가 한동안 유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저금리 기조의 탈피는 실물경기가 회복되는 시점이 아닐까 합니다.

  실물이 회복되면 인플레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겠죠.

  채권 투자 하시는 분들은 이러한 부분에 대한 면밀한 분석 후 매입 매도 시점을 잡아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때 향후 금리 때문에 핫머니들의 뚜렷한 쏠림현상은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자금의 이동을 자극하는 것은 현재의 금융쓰나미가 어떻게 회복 또는 정리되느냐가

  핫머니의 향방을 결정하리라 생각됩니다.

  먼저 긍정적인 방향의 경우 미국의 문제가 잘 해결되고 신용 불안이 회복된다면

  그 동안 미국 등 선진국의 자금이 안전자산(달러)으로 집중되었던 자금이 다시 위험 자산으로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국내에서 펀드 열풍이 불었던 최근 2~3년 동안 세계 각국 증시는 활황이었습니다.

  동유럽, 러시아, 남미, 유럽, 아시아 등의 증시가 활황이었던 것은 핫머니들의 "먹이사냥"에 의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런데 이들 핫머니 자금이 해외 물량을 떨어내기 시작하면서 각국 증시는 하락하기 시작했고

  9월 말 이후 미국발 금융쓰나미로 이머징마켓의 위험자산이 빠르게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면서 각국 증시는

  폭락하게 된 계기가 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이들 자금은 금융쓰나미가 어느 정도 해빙된다면 다시 "먹이사냥"을 시작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오바마의 경제정책, 유럽을 중심으로 한 유로화, 중국의 위안화, 일본의 엔화의 각 경제블럭의 화폐 전략에

  대한 미국의 대응전략 등에 따른 환율 변화 등 국제 핫머니의 이동을 방향을 바꿀 수 있는 변수들은

  언제나 존재하고 있음을 주지하셔야 할 것입니다.

   

  이미 보도되어 알고있다시피 한국과 미국의 통화스와프도 어쩌면 미국의 달러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단

  전략이 깔려있습니다.

  더구나 이번달 중순으로 예정된 미국에서의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어떤 내용이 협의되고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가는 향후 달러 기축 통화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인지 다른 통화의 입김이 거세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따라서 향후의 국제 자금의 이동을 결정지을 변수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판단이 필히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어찌되었든 신용위기가 진정되면 안전자산으로 몰린 핫머니는 다시 각국으로 흘러들어갈 것입니다.

   

  3. 국내 상황

   

   국내 증시 상황은 해외 투자자본의 본국 회귀 현상으로 인한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됩니다.

  거기에다 국내 자본이 외국투자자의 정리 물량을 받아 줄 주체가 없어 주가 하락 폭이 더욱 큰 것으로 추측됩니다.

  10월 말 연기금의 투입으로 코스피 900선이 방어되고 외국인 매도 물량도 줄어들고..

  안정화 정책들이 발표되면서 반등하고 있습니다.

   

   해외 투자자본이 들어오지 않는한 코스피의 반등은 제한적일 것이라 판단됩니다.

  또한 들어온다 하더라도 코스피 1300~1600선의 매물벽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주가 하락이 단시일 내에 이루어졌기에 손절매 등 위험헷지를 못한 물량이 반등만을 기다리고 있을 듯 합니다.

   

  그렇다면 국내의 증시에 투입될 자금들은 어떠할까?

   

  결론부터 말한다면 단기간에 증시에 투입할 총알은 많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개인 투자자는 이미 망가질만큼 망가진 상태입니다. 본전만 찾음 언제든 빼겠단 생각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서 상승만을 기다리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들 개인투자자의 피멍이 든 투자심리가 회복되기에는 시간이 좀 걸리지 않을까 합니다.

  개인 투자자의 매물벽이 1300~1500선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9월 중순 이후 17~800선이던 것이 갑자기 몇 일만에 몇백포인트가 빠졌으니

  손절매 못했을 것입니다. 이들은 분명 장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분명 원금 회수 또는 손절매의 기회로 생각할 것입니다.

   

  또 기관은 어떠할 것인가?

  기관은 먼저 국내 펀드가 관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펀드 또한 대부분이 주식 투자이기에 펀드의 성격도 개인 투자자 입장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관은 펀드런을 대비해 몇백 몇천억씩 현금화 했다고 합니다.

  물론 기관의 펀드 자금 비율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기에 크게 걱정할 바는 아니라고 생각되나

  하나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들 펀드 환매에 대비한 기관의 현금은 당분간 증시에 다시 들어오지는 못할 것이라 판단됩니다.

  왜냐하면 펀드 투자자들 또한 원금 회수에 포인트를 맞출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그럼 연기금은 어떻게 할 것인가?

  연기금의 투자할 수 있는 총알이 2조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번 금리 0.75% 인하하면서 시장에서 약발이 안 먹히는 듯하니 연기금이 적극 지수 방어에 나섰습니다.

  겨우 900선을 방어하긴 했지만 현재 11~200선에서 지수가 박스권이라 한다면 연기금의

  역할은 다 한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다시 지수하락시 분할 매수를 할 준비를 했으면 했지 추격 매수를 생각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 봅니다.

   

  외국인 투자자본은 어떨것인가?

  외국인 자금은 미국계와 영국계가 대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중화권(중국, 대만, 홍콩 등) 자금도 있지만 최대 10조 미만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9월 말 국내 외국인 투자지분은 시총의 약 33% 정도였으나 10월 말 약 27% 선이라고 합니다.

  물론 외국인 자금 이탈이 지수하락의 전부라고 할 수 없지만 지수 하락에 지대한 공을 세운 것은 사실입니다.

  불과 5% 내외 정리했는데 국내 증시는 공황 상태였습니다. 물론 외인 자금 이탈과 기관의 손절 물량에 개인까지

  모두 팔자밖에 없으니 지수하락이 더 컸던건 사실입니다.

  외인 자금은 적어도 25% 내외에서 어느 정도 정리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다만 현재는 세계적으로 공동 대처하고 국내에서도 메가톤급 대안들이 연일 나오다시피 하고 미국 대선도

  불확실성이 걷히고 예측가능성이 커져 매도공세를 잠시 쉬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현재 상태에서 세계 금융시장이 안정화된다면 외국인 투자자본은 다기간에 들어오진 못하겠지만

  꾸준히 다시 들어올거라 생각합니다. 단, 국내 실물경기가 견조하게 밑바침을 해줘야겠지요.

   

  그렇다면 과연 실물경기는 어떠할 것인가?

  제 개인적으로 국내 실물경기 회복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우리나라 각 가정마다 펀드 또는 주식으로 최소 몇백만원씩 안날린 사람 있을까요?

  또 부동산 시장 아무리 대책 내놓아도 회복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빚내서 내집마련하고

  빚내서 아파트 두세채 사놓고, 각종 규제 풀어놓으니 회복될까 해서 처분 물량 다시 버티기 들어갈텐데

  이들의 은행빚 부담은 지속될 것이고...

  기업들 긴축에 고용 창출 안되고, 소비 위축으로 실적 부진에...

  즉, 각 가정마다, 개인마다 빚에 의한 이자부담은 늘었고 소득은 줄고.. 쓸돈이 없습니다.

  당연히 소비는 위축될 것이고..

  하루아침에 금융, 부동산, 산업 등 각종 규제 풀었다고 바로 효과가 나올까요?

  정상적으로 효과가 나온다면 최소 내년 하반기나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최근 한달 동안 풀겠다고 한 자금이 얼마며 풀어논 규제가 얼마나 많은가요?

  이로인해 추가적으로 또 시장에 쏟아질 자금이 얼마인가...

  물가상승 사필귀정입니다.

  세계적으로 하루가 멀다하고 시장에 돈 풀겠단 말들 뿐이었습니다.

  이 돈들이 풀리는 시점부터 한동안은 주식도 부동산도 하락세보다는 강보합 또는 약간의 상승이 예상됩니다.

   

  우리나라 언론이나 방송에선 경제가 버블이다 아니다 하고 있지만 외환위기 이후부터 되돌아보면

  특별한 하강국면 없이 근 10년 가까이 꾸준히 상승해왔습니다.

  코스피는 2~300선이던 것이 2000선을 찍었습니다.

  부동산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랠리였습니다.

  금리 또한 최근 담보대출금리가 10% 선이지만 비교적 저금리 기조였음을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굳이 미국발 위기가 아니더라도 한번은 어느 정도의 거품을 걷어내야 할 시점이었고

  부동산은 거품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것도 빚으로 쌓아올린 거품.

  결국 그 거품이 미국발 위기로 거품이 꺼질라 하니 다시 돈 풀어서 막겠단 상황입니다.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다고만은 할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상황은 세계적으로 같다고 봅니다.

  미국, 유럽, 아시아 모두 같은 처지입니다.

  이번 미국발 위기 진정국면 들어가면 슬그머니 다들 금리 올릴것입니다. 인플레 잡아야하니까요.

  그 시점까지 최근에 손실을 최대한 회수해야 할 것이며 추가 적극적 투자는 자제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4. 향후 한국 증시 방향

   

  앞에서 대략적인 방향은 제시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미국 금리의 상승전환 시그널을 예의 주시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미국 금리와 국내 금리와의 역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국도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습니다.

  금리를 올린다는 것은 성장보다는 인플레를 잡겠단 목적이 강하고 인플레를 잡기 위해선

  금리와 함께 시중자금 흡수 정책이 병행되니 적극적 투자의 종점으로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다고 향후 적극적 투자로 임해야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반짝 상승기가 왔을 때 손실폭을 최대한 만회하고 금리 상승 국면이 오면 방어적 자세로 전환해야 할 것입니다.

   

  한국 증시는 솔직히 자신은 못하지만 내년 하반기 이전에 16~800선에 다시 한 번 다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 가능성이 가장 큰 시점으로 예상되는 것은 오바마가 취임하고 청사진을 발표할 내년 초의 1/4분기 정도까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 이후 11~400선의 박스권 장세가 길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장기적으로 1000선 아래에서 박스권을 형성하진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지금 개미투자자가 손에 쥔 주식들은 대부분 1500선 이상에서 쥐고 있을 확률이 크다고 생각되니

  물타기 보다는 상승 국면에서 적절히 물량을 줄여가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펀드 투자자라면 하락시마다 분할매수의 기회로 삼고 추가 납입을 하여 1500선 언저리에 왔을 때

  시장 상황을 분석하여 환매 타이밍을 잡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5. 결어

   

  이상에서 말씀드린 내용들은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 모든 것이 맞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향후 예측은 대략적인 것으로 변수에 따라 전혀 다른 상황이 전개 될 수 있음을 주지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확신하는 것은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장기적인 상승랠리를 할 가능성은 극히 적어보인다는 것.

  또한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인플레 해소를 위한 금리 상승기가 올 것이라는 것.

  각 가정의, 개인의 소득이 늘어나지 않는 한 정부 돈으로 실물 경기를 살린다는 것은

  단기 처방에 불과다하는 것.

   

  이러한 부분들을 고려한다면 국내 증시는 단기적 상승, 장기적 하락 추세이지 않을까 하는 판단을 조심스레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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