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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민규 코멘트 : 0 분류 : 지식/노하우 > 경제 > 경제동향/이론

• 본문내용

• 홈페이지의 제작은 처음부터 인터넷마케팅의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많은 여행사들이 현재 운영하고 있는 홈페이지를 분석해보면 인터넷마케팅의 개념과는 거리가 멀다. 단순한 정보제공이나 회사이미지 관리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 여행사 홈페이지의 컨텐츠는 여행상품 정보, 여행지 정보, 여권과 비자정보를 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컨텐츠를 면면히 살펴보면 여행상품정보와 여행지의 정보는 대표적인 간판여행사들의 상품페이지를 링크해 사용하고 여권과 비자 정보는 간단한 보여주기 페이지로 구성돼 있다. 이는 우리 여행업계의 수많은 홈페이지들이 차별성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 여행상품의 유통구조에서 많은 중소여행사는 패키지 상품의 경우 간판여행사의 대리점 구조로 유통되고 있다. 이러한 오프라인상의 유통구조가 온라인 상에서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어느 여행사의 홈페이지를 들어가나 제공받는 컨텐츠가 유사하다는 것이다. 이것이 여행상품의 유통구조상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면 차별화 된 컨텐츠의 개발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온라인에서 장사가 잘된다는 여행사의 홈페이지를 보면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다양한 컨텐츠들이 준비돼 있다. 웹진형태의 정보제공, 커뮤니티 강화 등으로 자연스럽게 고객을 유지하며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해 나가고 있다.
  그렇다면 전통적인 영업방식의 여행사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 된 컨텐츠란 무엇일까? 그간의 노하우로부터 발생한 핵심역량 일 것이다. 종로의 한 여행사를 예로 들면 베트남 지역의 상품에 대해서는 특별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많은 여행사들이 이 지역상품에 애로사항이 있을 경우 이 회사로 문의를 한다.
  하지만 이 회사의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이런 핵심역량에 대한 컨텐츠는 뒤쳐져 있고 다른 수많은 홈페이지와 같은 컨텐츠만을 제공하고 있다. 물론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홈페이지이기 때문에 특정색깔을 부각하지 않기 위함이기도 하겠지만 차별화 되지 못한 정보로 소비자에게 구매를 끌어내지 못할 바에야 차라리 경쟁력 있는 컨텐츠를 노출해 그 부분의 수익을 키워야 할 필요도 있다.
  또한 다른 수많은 여행사에 상품정보를 제공해 그 지역에 대한 온라인영업 기반의 간판사업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차별화 되지 못한 컨텐츠로 고객에게 외면당하는 홈페이지를 위해 투자를 지속적으로 하는 여행사는 없을 것이다. 자사에 여행전문 인터넷마케팅 전문가를 육성하거나 여행분야 인터넷마케팅 전문업체와 함께 차별화 된 컨텐츠를 개발해 골치거리로 전락한 우리 여행사의 홈페이지를 살려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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