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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 저녁마다 군침 돌게하는 MBC드라마 ‘파스타’ 덕분에 이태리 음식을 찾는 흥분된 눈동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고급스럽고 맛깔나는 파스타의 매력에 흠뻑 빠져버린 것은 절대 누구의 탓도 아니다. 쉐프의 도마 위 붕어가 되어 절대로 내려오고 싶지 않다는 파스타의 배우 공효진과 같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까지도 사로잡아버린 파스타의 이색 매력을 맛보고 싶은 그대들을 위해 ‘RIMINI’를 추천한다.

RIMINI라는 이태리 해안 도시의 이름을 따온 컨셉에 맞게 가게의 인테리어에서도 해안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오픈된 주방으로 보이는 요리 과정은 주문한 파스타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며 손님에게 음식에 대한 신뢰를 가져다준다.

솔레미오 스파게티 9,900원

솔레미오 스파게티는, 느끼하지 않고 부드러운 크림스파게티와 날치알을 한 입에 넣는 순간 미끄러지는 듯 입안을 감싸는 면과 톡톡 터치는 날치알의 맛이 환상이다. 스파게티를 감싸고 있는 빵이 눅눅해지지 않도록 크림을 최소화했지만 맛은 일품. 속을 떼어낸 빵은 접시에 함께 나와 스파게티와 같이 먹으면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낭비할 것 없는 솔레미오 스파게티는 맛과 함께 시각적인 매력도 good.

특제해산물 스파게티 9,900원

뚝배기 위에 또띠아가 덮어져 나오는 특제해산물 스파게티는 맛을 보기 전 파스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게 한다. 스파게티와 또띠아가 과연 어울릴까, 게다가 스파게티가 하얀 그릇이 아닌 뚝배기에 나오다니 맛이 어떠한 조화를 이룰까 궁금하다.

또띠아를 반쯤 떼어 속을 오픈하니 해산물 스파게티의 모습이 드러났다. 겉 모습에 비해 평범했던 스파게티에 실망. 해안도시의 이름을 따온 가게인만큼 해산물의 양도 기대했지만 홍합, 오징어, 조개 몇 가지만 조금 들어있을 뿐이었다.

반전이 있는 파스타!

스파게티만 포크에 돌돌 말아 입안에 넣었을 때는 특별함을 느끼지 못했는데, 또띠아와 면을 함께 먹으니 독특한 맛이 뿜어져 나왔다. 쫄깃쫄깃하고 담백한 또띠아와 강한 맛의 소스를 담고 있는 면은 생각보다 조화로웠다. 서로의 약점을 보완시켜주어 강점으로 승화시킨 특제해산물 스파게티도 매력있네~?!

이 외에도 톡톡튀는 파스타들이 다양했다. 이태리의 맛을 느끼고 싶은 날, 연인과 함께하는 날, 파스타를 맛 보고 싶은 날은 RIMINI와 함께하는 것이 어떨까.

RIMINI 홈페이지 http://www.rimini.co.kr/index.asp

(클레버스 기자단)=강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