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clebus.com

2008년 미국 시카고에서 시작되었으며, 현재 국내에는 100여 개가 넘는 소셜커머스 사이트가 있다. 초창기 이들 소셜커머스 사이트는 주로 레스토랑, 커피숍 등 외식산업의 할인을 진행해왔으며 현재는 미용, 식품, 생필품, 여행, 패션 등 여러 분야에서 할인을 주선하고 있다. 국내에 소셜커머스가 얼마나 많은지 이를 검색 엔진을 통해 한 번에 편하게 볼 수 있는 메타 사이트도 붐을 이루고 있다.

소셜커머스는 앞으로 3~4년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 장벽이 낮은 국내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범람하는 소셜커머스 내에서 소비자는 옥석을 골라내야 하고, 기업은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세울 시점이다. 이러한 때에 국내의 소셜커머스는 농수산물전문, 강의전문, 여행전문, 자동차전문, 골프전문 등 기존의 다양화된 쿠폰에서 전문화로 특화되는 진화의 진행형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골프 소셜커머스를 런칭한 엑스골프(www.xgolf.co.kr)는 회원 수 27만 명으로 하루 평균 7,600명을 200여 개 골프장과 이어주는 골프부킹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ARS 및 팩스로 예약을 진행하던 보수적인 골프 업계에 인터넷 예약시스템을 구축하여 이를 활성화했다. 스마트폰으로도 예약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최근 가장 핫한 ‘소셜커머스’를 골프에 도입했다.

엑스골프는 단순 예약에 그치지 않고 할인 서비스로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소셜커머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근 골퍼들은 고가의 고급형 골프장보다 저렴한 가격에 즐겁게 라운드를 할 수 있는 골프장을 선호하는 추세이고, 수도권의 유명 골프장이 아닌 곳에서는 주중 오전 시간대에 고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골퍼와 골프장이 상생할 길을 모색하고자 소셜커머스를 런칭한 것이다. 접근하기 어렵고 고가의 레저로 느껴지는 골프가 이러한 전문화된 소셜커머스를 통해 가격부담을 덜어내고, 골프 대중화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소셜커머스는 파격적인 할인이 매력이지만, 과열된 소셜커머스 시장에서 제대로 된 혜택을 얻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쿠폰은 다양해졌지만, 일부 검증되지 않은 판매자 때문에 소비자의 만족은 낮아져, 소셜커머스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형 소셜커머스의 검증되지 않은 다양한 상품들이 신뢰성을 잃어가고 있는 요즘, 골프, 강의 등 특화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업체들의 적극적인 소셜커머스 시장진출은 반가운 일일 것이다.
 
 

엑스골프 소셜커머스 진행배너. 엑스골프 고객센터(1544-9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