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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에 대한 현대인 니즈의 변화는?

LG경제연구원 발표 보고서에 따른 에 다른 휴식의 의미 변화

쉼(休), 여유, 휴식, 레저.

편의성은 높아지지만 반대로 어딘지 강박적으로 바쁘고 폐쇄적이며 각박해지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 갈수록 중요해지는 화두다.

휴식에의 갈망

우리는 살기위해 일 하는 것일까, 일 하려고 사는 것일까?

이에 대한 딱 떨어지는 정답을 찾는 것은 무리다.

사회와 세대, 상황과 그에 따른 변수, 그리고 개개인의 가치관 여하에 따른 것이기 때문이다.

쉼에 대한 현대인들의 니즈(Needs)는 갈수록 다양해지며 변화하고 있는 바, 휴식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공간 리조트 또한 다양한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다.

리조트에 이색 체험을 서비스를 결합하는 등 휴식에 대한 현대 소비자의 갈망을 잘 읽고 그들의 요구에 맞춘 변화인 것.

지난 19일 발표한 LG경제연구원 보고서 <쉼에도 색깔이 있다, 리조트의 변화>(김국태 책임연구원 외)를 보면 그러한 변화의 흐름을 잘 알 수 있다.

‘쉼’에 대한 인식 변화의 패러다임

시대의 변화에 따라 현대인들에게 ‘쉼’의 의미가 커지며 그에 대한 니즈가 달라지고 있다.

더불어 대표적인 쉼터인 리조트 산업도 다양한 서비스와 문화가 결합한 새로운 콘셉트를 속속 선보이며 변화하고 있다.

우선 ‘건강한 삶을 위한 쉼’을 콘셉트로 잡고 사는 리조트 형태는 일반적인 스트레스 관리와 그에 따른 육체적 쉼의 필요성에서 기인한 것이다.

이런 와중에 시대가 급변하고 사람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커지며 단순 휴식을 넘어선 ‘창조적 단절’ 콘셉트의 리조트가 생겨났다.

이제는 자신의 해당분야에만 열중해서는 내 미래의 생존가능성을 장담할 수 없는 것이 사실.

이러한 현상에 기반해 이제는 여가나 휴식을 통해서도 자신이 평소에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지식과 경험을 늘리는 이들이 늘어나는데, 이는 창조적 단절인 셈이다.

삶의 니즈 반영한 서비스플랫폼

한편, 전통적 가족구조의 다변화, 여성의 영향력 증대로 인해 쉼에 대한 가치관과 더불어 제반환경이 변화하며 나만의 고급 맞춤형 쉼의 형태에의 요구도 늘고 있다.

과거 공중목욕탕에서 시작했던 리조트가 이제는 능동적인 쉼의 공간으로 부상하는 등 쉼에 대한 인식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것이다.

감성적 체험이나 특정 테마에 중점을 둔 새로운 형태의 에튜-컬쳐(Edu-Culture)형 리조트 콘셉트 또한 휴식 공간 변화의 좋은 예다.

이미 라스베가스에서는 많은 호텔과 리조트가 카지노 중심으로 성장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여름 문을 연 부여군의 역사·문화 테마형 복합리조트 ‘롯데부여리조트’가 좋은 예다. 

그런가 하면 육체적 쉼 못지 않게 정신적 쉼에 대한 갈망도 강해지고 있다.

건강, 웰빙을 지향하는 자연주의 바람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것.

강원도 홍천의 ‘힐리언스 선마을’이 그러한 요구를 반영한 에코-힐링(Eco-Heeling)형 콘셉트이며, 필리핀의 ‘산베니토 리조트’의 경우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전문 의료 서비스를 결합, 메디컬 리조트의 새로운 형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색다르고 좀 더 나은 형태로 쉬고 싶어 ‘휴테크’ ? ‘오프학’ 등의 신조어까지 등장하고 있는 요즘, 쉼은 일과 더불어 우리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그리고 그에 따른 다양한 니즈를 반영하는 리조트 역시 단순 쉼터에서 점차 시대와 요구의 변화로 우리네 삶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서비스 플랫폼 역할을 하며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