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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에 새로운 컨셉트의 레스토랑이 첫선을 보였다. 뭇시선을 사로잡는 이곳은 바로 청담 48번지. 다양한 퓨전 메뉴가 혀끝을 자극하는 건 기본. 모던함과 아늑함이 공존하는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오감을 만족시키는 멀티 푸드 레스토랑을 살펴보자. Photographer 윤호준 Editor 김유나

청담사거리 한가운데에 자리 잡은 레스토랑 청담 48번지. 탁 트인 전망이 돋보이는 큰 창문과 높은 천장, 모던한 실내 인테리어가 세련되고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몇 걸음 옮기니 갓 구운 빵과 케이크가 진열대를 장식, 1층의 포근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2층은 조금 더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색다른 스타일의 룸이 마련돼 있다.

룸의 문은 일부 개방돼 있지만, 벽처럼 만들어져 닫는 순간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변신한다. 전체적으로 원목의 느낌과 화이트 톤을 살린 인테리어가 안정감을 주어 한 자리에 오래 앉아있어도 편안하다. 또, 한쪽 벽면은 개방할 수 있어 세련된 청담동 거리를 눈요기할 수 있다.

청담 48번지 인테리어는 JCD수상경력을 가진 일본의 유명 건축 디자이너 쿠마자와의 작품이다. 또 요리는 이탈리아에서 ICIF를 수료하고 현재 한국 ICIF의 강의를 맡고 있으며 워커힐과 그릴H를 거친 임철호 셰프가 책임지고 있다.

파스타, 피자 등의 이탈리안 요리는 물론 태국의 쌀국수와 인도식 커리에 한식까지 부담 없는 가격으로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한식으로는 왕만두와 갈비탕, 육개장과 우동이 별미이며 특히 육개장과 우동에는 밥이 딸려 나와 한끼 식사로 너끈하다. 또 인도식 커리의 경우, 세 가지 맛이 준비돼 있으며, 난과 밥이 모두 제공된다. 크림소스의 전복 리조또에는 푸짐한 전복과 부추가 들어 있어 맛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건강식으로도 손색없다.

또한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의 런치메뉴를 선택하면 커피가 무료로 제공돼 여유 있는 브런치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무엇보다 최고의 원두로 바리스타가 직접 내려주는 아메리카노는 단연 넘버원으로 커피 애호가라면 놓치기 아깝다.

친절함이 돋보이는 서비스,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동서양의 다양한 요리-. 삼박자를 갖춘 청담 48번지는 레스토랑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24시간 영업. 02-512-4648

위치: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48번지

<사진설명>

1. 2층 외부 테라스에서는 시시각각 변하는 청담동 거리를 볼 수 있다.
2, 4. 넓은 자리 배치가 우리의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3 독특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프레이빗한 룸과 테이블이 2층에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