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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독서대학 르네 21에서 '포토그래픽 포트레이트'의 저자 정영혁 사진작가님의 강의가 열렸다.

르네 21의 2월 두 번째 강의인 본 특강은 사진의 정의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사진의 쟁의라는 주제 하에 강연되었다. 이 주제는 작가님이 사진을 공부하며 느낀 사진 대상의 본질 카피에 대한 모순에서 비롯된 것이다. 예를 들어 아날로그 같은 경우는 현상과 인화지 선택 등등에 따라서, 디지털 카메라의 등장 이후에는 컴퓨터를 이용한 사진 조작이 가능해짐에 따라 사진의 최종 결과물이 달라지는 사실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한 것이다.

사진, 역사부터 알자

사진이 무엇인가. 영어로는 빛으로 그리다. 한자풀이는 진실을 베끼다. 이런 사진은 르네상스시대에 원근법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이후 카메라 옵스큐라→카메라 루시다→다게르타입 사진술→영화→비디오→컴퓨터 라는 과정을 거쳐 현재의 디지털 이미지까지 도달하게 되었다.

작가님은 최초의 사진인 '르 그라의 집 창에서 내다 본 풍경' 을 예로 들며 사진의 역사에 대해 설명했고, 카메라옵스큐라를 사용하여 그림을 그리는 화가, 카메라옵스큐라의 원리, 카메라옵스큐라에 관한 도해, 르네상스시대에 카메라옵스큐라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장면 등에 대해 쉽게 설명해주었다.

위에서 언급한 최초의 사진은 1827년 경 작품인데 8시간의 노출을 주어 촬영했다고 한다. 지금의 디지털 카메라는 최대의 노출시간을 주어도 몇 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과 견주어 봤을 때 놀라웠다. 장시간의 노출시간 동안 피사체의 위치가 변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어떻게 긴 시간동안의 노출 촬영이 가능했는지에 대해 신기했다.

사진의 가치

사진 한 장은 대중의 심리와 대중여부를 왔다갔다 하게 한다.

프랑스에서는 과도한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