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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온 vs 에뛰드 수분크림
 
 
"건조해서 화장이 잘 안 받고 일어나요."
"겨울이라 그런지 자꾸 얼굴에 가뭄이 나요."
"건성피부라 항상 얼굴에 미스트를 뿌려야되요."
 
글을 읽는 순간 '어! 내 얘기잖아?!' 라고 생각하신 분들을 위한 추천 수분크림 브랜드 2가지.
수분크림은 겨울철이 아니더라도 건성피부와 보습이 부족한 피부에 꼭 필요한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다. 화장의 베이스인 피부상태가 영 말이 아니라면 팩트와 기타화장품은 피부 위에서 공중부양인체로 하루종일 다녀야 할 것이다. 이러한 난점을 해결하기 위해 미스트를 뿌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TV에서 한 교수가 출연해 미스트는 피부에 남아있는 수분까지 같이 빼앗아가기 때문에 더욱 역효과일 뿐이라고 밝혀버렸다. 미스트에 의존하던 언니들은 다시 수분크림을 찾아 떠나는데 어떤 제품을 써야할지 막막하다면 여기를 주목.
 

미즈온 브라이트닝 워터맥스 젤 크림

인터넷가 21,000원 → 10,500원

용량 125g

수분크림계의 원톱인 비오템의 저렴이라고 잘 알려져 있는 미즈온 수분크림. 125g이나 되는 양을 언제 다 쓰냐며 질겁하는 언니들이 있지만, 그건 자신의 얼굴 크기를 과소평가한 것 뿐. 충분히 질리지 않고 낭비도 없이 바닥까지 보이며 다 쓸 수 있으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미즈온은 드라마에서도 촬영소품으로 출연한 바 있기 때문에 더욱 유명해졌는데도 가격이 오르지 않는다. 굉장히 매너있는 제품. 미즈온은 양과 가격이 모두 만족스럽지만 스패츌러가 없다는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위생상 손으로 떠서 사용하는 것보다 스패츌러로 크림을 적량량 떠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단은 스패츌러가 없기 때문에 손으로 조심히 떠 사용했다. 피부에 닿자마자 쿨링함을 느낄 수 있다. 차갑기 보다는 시원하다. 젤리같은 말랑말랑한 질감덕분에 마사지하듯이 부드럽게 발리는 느낌이 든다. 많은 양을 발라도 흡수가 빨라 5분안에 스며드는 편이다. 향은 자연이 느껴지는 전통적이지만 세련된 은은함이 퍼지는 정도이다.

에뛰드 수분가득 콜라겐 크림

가격 15,000원(에센스5ml+크림5ml 기획포함)

용량 50ml

군포의 에뛰드매장으로 수분크림을 구매하러 갔는데 품절이었다. 예약을 하고난 뒤 일주일쯤 지났을 때 제품이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기획세트를 열어보니 미니어쳐 향수크기의 에센스와 크림, 수분크림, 스패츌러가 들어있었다. 예쁘고 귀여운 통을 열어 수분크림을 한 스푼 떠 손등에 펴발랐다. 깜찍한 화장품통과는 다르게 정체를 알 수 없는 수분크림의 향에 실망했지만, 시원한 쿨링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금방 손등이 촉촉해졌고 얼굴에 펴발라도 효과가 금방 나타났다. 크림이라 고체성이 강할줄 알았는데 일반 로션보다 조금 덜 말랑말랑한 정도였다. 적은 양으로도 넓은 면을 바를 수 있기 때문에 용량도 적당.

미즈온vs에뛰드 수분크림

두 제품 모두 동등한 조건에서 일주일간 사용한 결과 에뛰드의 수분크림을 사용했을 때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미즈온 제품은 손가락으로 듬뿍 떠서 3회정도를 피부에 발라야 촉촉함을 느낄 수 있었다. 반면에 에뛰드는 적은 양을 1회만 발라도 충분했다. 미즈온 제품을 발랐을 때는 건조함이 일시적이었는데 에뛰드 제품은 일주일 정도가 지나고난 뒤에 피부가 많이 촉촉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쿨링감은 두 제품 모두 좋았고 향은 미즈온이 훨씬 우수했다.

에뛰드 win

(클레버스 기자단)=강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