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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대통령 사르코지의 현행 60세인 정년을 62세로 연장하고 연금 100% 수령 시점을 65세에서 67세로 늦추는 연금개혁법안에 대한 노동계와 청소년들의 반발이 그칠 줄을 모른다.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시위는 10월 중순부터 프랑스 전국 각지에서 점점 더 공격적인 모습으로 나타났으며, 함성소리와 폭력성이 전쟁을 방불케 하였다.
 
 일부 학생들이 대학생들이 모두 시위에 참여할 수 있게끔 학교 건물을 의자 따위로 막아 수업을 못하게 하는 일도 번번하게 일어났다.
 
▼10월 16일 껑 대학교(Universit? de Caen Basse-Normandie) 건물이 의자로 막혀있다. 사진의 우측 상단에는 18일 월요일 13시에 피닉스 동상 앞에서 모일 것이 공고되어 있다.

 

 

▲10월 16일. <혁명 때문에 닫힘>
 
▼10월 20일 학교를 다시 찾았지만, 여전히 학교는 막혀(bloqu?)있었다.

 
▼10월 21일 목요일. 학교 수업은 다시 진행되었지만, 밖에서는 중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어린 학생들이 모자와 마스크로 신분을 철저히 숨긴 채 쓰레기를 태우며 시위를 계속하였다. 이들은 고의로 전차 도로에서 시위를 하여 다른 주민들을 불편하데 만든다. 이런 일이 한 두 번이 아니라는 듯, 대부분의 주민들은 아무런 감정 변화 없이 걸어서 귀가한다.

 
▼11월 6일 토요일. 노동계가 여덟 번째로 주최한 전국 규모의 시위가 있었다.

 
11월 6일의 시위대는 비 때문인지 사람들의 관심이 시들해진 탓인지 규모가 예전만큼 크지는 않았다.
허나 땅이 울릴 정도의 폭약을 앞세워 여전히 폭력적이고 굳건했다. 주변에서 시위를 구경하던 시민들은 하나같이 이제는 지겹다는 듯이 혀를 끌끌 차며 각자의 갈 길을 갔다.

태그    프랑스, 연금개혁,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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