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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철을 맞은 감자는 집안에서 보관 시 상온에 두면 얼마 되지 않아 종종 싹이 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보통 냉장고 안 야채실에 넣어두기도 하지만 감자 양이 많거나

수납공간이 넉넉하지 못한 경우 보관하기란 쉽지 않다.

감자에 싹이 나지 않도록 보관하는 방법 중의 하나는

감자가 들어있는 박스에 사과를 한  두 개 넣어두어 2개월 정도 보관 하는 것이다.

사과에는 감자의 발아를 억제하는 가스인 에틸렌이 나와 싹을 틔우지 못하게 도와주어

오랜 시간 보관이 가능한 것이다.

몇 개 남지 않은 감자는 종이타월에 싸서 습기가 생기지 않도록 한 다음

비닐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한다.

또한 요리에 쓰이고 남은 껍질이 벗겨진 감자는 감자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려 냉장고에 보관해주면 변색도 방지되고 신선함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표면이 초록색으로 변하게 되는 것은 솔라닌이라는 독성 물질이 생긴 것이다.

흔히들 감자 싹은 주의하지만 초록색으로 변한 곳은 그냥 지나치기 쉬운 경향이 있는데

이 부분 역시 깨끗이 도려내고 먹는 것이 안전하다.

반면 양파는 사과와 정반대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감자와 양파를 함께 두게 되면

둘 다 모두 쉽게 상하게 될 수 있어 같은 공간에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알칼리성 식품인 감자는 철분, 칼륨, 마그네슘 같은 중요한 무기 성분과 비타민C를 비롯하여

비타민6 복합체를 골고루 가지고 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감자는 충치를 예방하고 해충이나 기생충 따위를 없애는

구충작용과 술독을 푸는 해독작용을 한다고 한다.

다른 다이어트 식품의 비해 칼로리가 높은 편이지만 소화도 잘되고

포만감도 높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 안성맞춤.

아침을 자주 거르는 사람은 생감자즙을 한 컵 마셔준다면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전날 밤 물에 담가두고 아침에 갈아 마시는 것이 좋고

생감자즙을 마실 때에는 공복 상태가 가장 효능이 좋다.

점심은 찐 감자 2~3개를, 저녁에는 생감자즙 1컵과 감자조림을 알맞게 섭취한다.

하지만 모든 원 푸드 다이어트가 그러하듯이 감자 다이어트 또한

1주에서 2주정도만 진행하고, 그 후 부터는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현미밥을 먹어준다면 건강한 다이어트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