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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웨이 - 미래를 창조하는 기업 애플의 성공 전략

제프리 크루이상크 지음 / 정준희 옮김 / 더난출판

문세정 기자

  iPod을 모르는 이가 있을까?

그것은 스탠리큐브릭 <2001:스페이스 오디세이>속의 오벨리스크 축소

판과 같은 디자인으로 우리의 주머니 속으로 디지털 세계를 옮겨놓았

다. 아이팟 뿐 아니라 아이폰, 맥, 아이튠즈를 통해 하나의 디지털 생태

계를 만든 기업이 있으니 바로 Apple Inc.이다.   

 [애플웨이]는 이 Apple 社를 다룬 책이다. 세계적 경제 침체 이후로 '실

패'가 화두가 되었다. 당신은 어떤 실패담이 있고 어떻게 극복하였는

가? Apple에도 아이팟만 있는 것이 아니다. 다시 말해 실패도 있었다.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인력과 주요 철학이 일부 같았지만, Apple 社의

'리사'라는 컴퓨터와 아이팟이 낳은 결과는 완전히 달랐다.   

이러한 실패담을 통한 Apple 社의 교훈은 간단히 다음과 같다.   

1. 제품을 왕으로 모셔라.

-급변하는 하이테크 세계에서 일관성, 연속성을 유지해 제품의 고유함

을 살려라. 

2. 고객을 왕으로 모셔라.

-약속을 어길 때 애플은 더 큰 대가를 치른다.

-컬트(충직한 사용자)가 당신을 위해 진리수호단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

라.

3. 마케팅의 틀을 깬다.  

-애플은 cool하다. 당신이 정말 cool하다면, 당신의 cool함은 전이 될 수 있다.

-유머와 테러 두 가지를 이용하여 악당을 매도하라. 단, 다른 모든 방법

이 실패한다면, 악당에게 자신을 팔아라.

4. 리더와 계획을 정비한다.

-훌륭한 리더는 훌륭한 가치관을 불어 넣는다.

-미래가 항상 환영받는 것은 아니다. 미래를 공들여 가꾸지 않는다면,

미래는 당신을 기다리지 않을 것이다. 

 이 외에도 Apple 社의 디자인, 스티븐잡스의 뛰어난 협상능력 대해서도

흥미롭게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이 더욱 흥미로운 것은 문장 하나가 모두

근거가 있다는 점이다. 어마어마한 주석의 양을 보면서 얼마나 체계적

으로 Apple을 연구하였는지, 그런 연구를 할 만큼 Apple 社가 우리에

게 던지는 메시지가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었다  

산타클로스는 있다.

그렇지만 애플이 항상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애플의 역할을 할 누군가가 항상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은 당신이 바로 그 주인공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