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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름의 대학트렌드보고서를 작성해보았습니다.^^*

글씨가 깨질것 같아 글을 첨부합니다.

 

<아이돌>

 지금 대한민국은 말그대로 '아이돌열풍'이다. 짐승돌, 개그돌, 생계형 아이돌 등의 신조어가 만들어지는 것만 보아도 그들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0대의 전유물인 줄로만 알았던 아이돌 문화는 이미 20대의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그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그들의 음악, 퍼포먼스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패션과 이야기가 항상 화제가 된다. 특히 아이돌 멤버들과 비슷한 나이대인 대학생들에게 그들의 패션과 이미지는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걸그룹은 남성팬이, 보이그룹은 여성팬이'라는 것도 이젠 예전 이야기일 뿐인 것이, 대학생들은 걸.보이그룹에 상관없이 그들 모두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대학생들이 주로 활동하는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포스팅 중 소녀시대 네일 따라하기, 2PM HeartBeat 안무배우기라는 제목의 포스팅을 쉽게 볼 수 있다는 사실이 그것을 말해주고 있다.

 이 때, 대학생들의 문화가 그저 따라하기에 그치고 마는 10대 문화를 답습 하는 것에 불과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쉽게 들을 수 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원래 있던 문화를 받아들인 점을 미루어 생각해 봤을 때 지금과 같은 과도기적인 모습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 모르겠다. 20대가 만들어 갈 새로운 의미의 아이돌문화를 기대하고 기다리는 여유가 필요하지 않을까?

 팬클럽은 아니더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의 팬을 자처하여 커뮤니티(팬사이트)를 통해 활동하는 대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10여 년의 시간동안 자연히 성장한 팬덤문화였지만 팬덤문화에 대해 좋지 않은 인식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 활동세력의 범위가 20대까지 넓어지면서 그들의 활동은 성숙한 팬덤 문화라는 평을 듣고 있다. 또한 지금의 팬덤 문화는 10대, 20대 간의 공통의 관심사가 존재하게 되어 서로 간의 소통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저 오빠만을 외치던 팬은 가고, 아이돌이라는 문화컨텐츠를 2차 가공해 새로운 컨텐츠를 만들어가고 있는 팬이 왔다. 그 팬의 중심엔 20대가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순 없을 것이다.

 그저 아이돌을 좋아하고 따라하는 것에 불과한 문화 이상의 새로운 문화를 주도하게 될 20대를 기대해 본다.

<커뮤니티>

 일촌에서 시작된 커뮤니티는 그 성격도 종류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미니홈피나 블로그를 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카페나 포털사이트에서 활동하는 대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개인적인 공간이라고만 생각했던 미니홈피 및 블로그 역시 어떤 성격을 가지면서 많은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수단으로 변모하는 모습 등을 보이고 있다.

 공통 관심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클럽 및 동아리를 만들어서 온라인에서만의 교류가 아닌 오프라인에서의 교류 또한 이어나가고 있는 발전된 모습은 인터넷으로만 이어진 관계의 한계점을 잘 극복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또한 지금은 자기 PR 시대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 바로 커뮤니티라 할 수 있다. 대학생들은 소위 스펙 쌓기에 여념이 없는데 그에 관련된 정보를 주고받기 위한 커뮤니티들이 많이 있으며, 또한 생겨나고 있다. 더욱이 자기 자신을 표현하고 드러내는 수단으로 이용되는 커뮤니티가 많이 있는데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는 커뮤니티의 경우, 그것이 자신의 이력이 될 만큼 그 영향력은 실로 크다고 할 수 있다.

 개인적인 공간을 넘어서, 보다 많은 사람들과의 교류가 가능해졌다. 그점을 잘 활용하고 폭을 넓혀가고 있는 유저들의 모습은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간접적인 관계로 그칠 수 밖에 없는 온라인 상의 교류에서 서로간의 예를 지켜 대한다면 훨씬 질높은 인터넷문화가 만들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동시에 많은 사람들과의 교류가 가능하다는 커뮤니티의 특성을 고려하여 자신의 행동이 가져올 영향에 대한 판단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예능>

 리얼 버라이어티, 예전엔 드라마가 강세였다면 지금은 예능이 강세, 예능이 대세다. "아담 커플 진짜 사귀는 것 같지?" , "이번 주 1박 2일 봤어?" 이런 대화가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렸다고 해도 놀랍지 않다. 예능 마니아들이 상당수 존재할만큼 이전의 예능과는 사묵 다른 경로를 걷고 있는 예능이 왔다. 진실함과 솔직함을 모토로 시청자에게 한층 가깝게 다가온 예능프로그램은 다양한 소재와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큰 인기몰이를 하고있다.

 인터넷 사이에 유행하는 유행어, 이야기 등을 예능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모습 등에서 인터넷 사용세대의 시청자들이 친근감을 느끼고 공감할 수 있다는 점이나 앞서 얘기한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시청자가 직접 참여하고 프로그램에도 직접 참가할 수 있는 등의 매력적인 요소 등이 이 인기에 주요인이라고 볼 수 있겠다.

 예능 프로그램의 타켓층은 전연령층이지만 프로그램의 특성은 젊은이들의 감성코드를 따르고 있다. 연애와 결혼이라는 소재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우리 결혼했어요'나 자신을 PR할 수 있는 무대 '스타킹'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일방적 의사소통을 원하지 않는 젊은이들의 패턴을 따라, 예능에서는 쌍방향 의사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 1박 2일의 복불복이라든지, 패밀리가 떴다의 아침밥 당번 정하기 등이 대학생 MT에서 그대로 연출되는가 하면 자신의 프로그램을 패러디한 패러디물들을 모니터하고 다음 방송에서 언급하는 무한도전 자막 같은 경우가 그것을 말해준다. 새롭게 시작한 토크쇼 '김승우의 승승장구'의 슬로건인 시청자와 함께하는 신개념 토크 콘서트, 우리 지금 만나와 같은 코너가 주목받는 것에는 다 이러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시청자와 함께 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예능 프로그램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p.s  빠르게 타이핑 하느라 오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첫 기사인데 두근두근 거리네요♡ 7기 기자단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