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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선중 코멘트 : 0 분류 : 컨텐츠양식 > 레포트 > 독후감/서평

• 본문내용

• 책을 처음 보았을 때, 방대한 분량에 읽기를 포기 했던, '특이점이 온다'라는 책과 같은 엄청난 위압감을 받았다. 700page가 넘어가는 이 책은 그래도 다행히, 비교적 쉬운 말들로 설명 하고 있었다. 부제, 빚 거미에 잡힌 지구촌, 의미심장하다. 누구도 보장해주지 않는 화폐인 달러의 불안정성 때문에 세계 금융이 '부채의 그물'이라는 위기에 몰렸다고 이야기한다. 달러는 미국정부가 아닌 연방 준비 은행(FRB)에 의해 발행 되는데, 연방 준비 은행의 실상은 민간은행과 금융사의 합작사에 불과하다고 한다. 결국 일부 민간은행과 금융사의 계산에 따라 달러의 가치와 방향이 결정되고 달러 대비 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대부분의 국가들―그 국가들 속에 우리나라도 포함된다―은 점점 이들의 계략에 종속 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위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정부 공식기구인 민간법인인 연방 준비 은행이 단지 1달러(정확히는 40센트)만을 들여 100달러를 찍어 미 정부에 빌려준다. 이렇게 해서 나중에 이자를 쳐서 110달러를 받아낸다. 109달러를 이익을 본다. 은행들은 이렇게 만들어진 돈으로 여러 사람들에게 겹치기 대출을 한다. 미국은행들은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이러한 방법으로 실제로 가진 재산의 몇 배나 되는 돈을 만들었다. 이러니 은행이 건전할 리가 없구, 이미 미국의 거대은행들은 지금 벌어지는 구제금융이전에 이미 파산한 상태였다. 미 정부와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는 이를 숨기기 위한 무리수를 두게 되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2006년부터 통화량 지표인 M3 발표를 중단한 것이 그 일례라고 한다.

  1997년, 우리가 겪은 구제 금융이나, 지금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달러 부족 사태는 달러의 이러한 속성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투기금융자본은 목표국가의 통화를 공격해 그 가치를 폭락 시킨 후 국가의 부도를 유도한 뒤 IMF를 내세워 구조금융을 해주는 조건으로 투기 세력이 유리한 경제 정책을 강요한다. 그리고 자본시장을 개방하고 각종 규제를 없애며 공기업을 민영화 하도록 강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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