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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정환 코멘트 : 0 분류 : 컨텐츠양식 > 레포트 > 독후감/서평

• 본문내용

• 나는 읽는 대로 만들어진다.

  - 이희석 (고즈윈)

   

  현 정 환

   

   

  1) 저자소개

   

  ○ 약간은 객관적으로

  2000년, 서울 강남의 부유한 자제들을 가르치면 월 몇백만원은 거뜬하던 시절, 달랑 월 과외비 18만원 받고 과외를 자청. 명목은 영어과외였으나, 게으르고 성실하지 못한 학생 탓에 인생을 가르침. 틈날 때마다 시간관리나 독서법을 과외시간을 이용해 강의. 매일 뭔가 긁적이고 있는 그게 무어냐는 질문에 플래너라는 새로운 삶의 아이템을 소개. 책에 대한 관심도 별로 없는 학생에게 서점 각 층을 데리고 다니며 A4용지 한 장을 채울 만큼 책을 추천.

  2002년, 대구를 떠나 원하고 원하던 서울 <한국리더십센터>에 입사.

  2003년, 청천벽력같은 입대소식에 2년 2개월간의 군 생활 시작. 과외를 했던 학생에게까지 편지를 쓰는 할일 없는 군인.

  2005년, 병장 만기 전역 및 <한국리더십센터> 재입사. 사직 후 프리랜서 강사의 삶 선택. Wow team 1기 멤버 재구성 및 발족.

  2006년, Wow team 1기 2년간의 계획 수립 및 또 다른 시작. 2년 간 매달 한권씩 약속하여 꾸준히 독서. 특히 책 선물에는 한 푼도 아끼지 않는 큰 손.

  2007년, 강의료는 얼마 못줘도 가지고 있는 것을 작은 공동체를 위해 풀어달라는 부탁에 흔쾌히 수락하는 계산적이지 못한 고급강사.

  2008년, 8년 전에 과외하면서 만난 학생이 군 입대 하는데도 새벽부터 KTX타고 먼 길 떠나는 이해할 수 없는 선생. 이 학생에게 조금이라도 좋은 것 주고 싶어 두 손 가득 먹을거리 싸들고 면회 오는 또 한번 이해할 수 없는 선생. 생애 첫 책 발간.

  2009년, 옳은 것과 그른 것을 구분하지 못한 채 죄와 손잡는 게 뭐 그리 문제가 되느냐고 묻는 학생에게 자신의 경험들을 거짓 없이 나눠주는 진실한 대화자. 방명록 하나하나, 이메일 하나하나에 성실히 답변해주는 시간 많은 라이터(writer).

   

  ○ 다분히 주관적으로

  <무릎팍도사>에 나온 김제동씨가 이승엽씨의 결혼식 사회를 맡았던 때를 회상하며 말하길(당시 김제동씨는 무명이었다),

  ‘참, 유명한 사람으로 축하해주고 싶다.’

  본 책 p.239에 이런 말이 있다. 생각하는 것만으로 온 몸에 전율이 느껴지고 짜릿하다.

  ‘나의 기량이 어릴 적부터 영웅으로 여겼던 사람의 수준까지 이르렀을 때의 기분’

  이 저자는 10여 년간 내 안에 영웅으로 남아있고 지금도 영웅이고 앞으로 영웅일 것이다. 항상 리더라는 높은 자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자리에 있길 자청한다. 더욱 섬기고, 더욱 애쓰고, 더욱 노력한다. 더욱 배려하고, 더욱 사랑하고, 더욱 관심 갖는다. 두려움과 겁에 질려하기보다 자신감과 용기가 넘치며 그에 합당한 아름다운 열매도 맺는다. 범인(凡人)들이 닿을 수 없는 깊은 사색에 빠지면서도 범인들이 닿을 수 있는 편안함을 가지고 있다. 주위에는 늘 사람이 넘쳐나고 세상의 모든 만물들은 그에게 온통 에너지 공급원이 된다.

   

   

  2) 느낀 점

   

  어두운 밤거리를 걸으며 가로등 불빛을 쫓아 책을 읽던 열정, 흔들리는 버스에 서서 책을 읽던 열정, 가방 무겁도록 책을 들고 다닌 열정, 이 열정들이 한데 모여 책이 나왔다.

  막상 ‘느낀 점’을 쓰려니 곤란하다. 대개의 책들을 읽을 때면 저자보다도 독자인 나에게 시선이 더 쏠리게 마련인데, 이 책을 읽을 때는 독자인 나보다도 저자가 생각난다. 말쑥하게 차려입은 옷차림에 늘 웃고 있는 인상, 꿈을 좇는 듯한 눈빛으로 강의하는 저자.

  그래, 이번에는 책으로 만났다. <Leader를 꿈꾸는 Reader>라는 독서법 주제처럼 책을 읽는 것이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만큼 혁명적이고 다이내믹함을 한 번 더 확인하게 되었다. 하지만, 어찌 보면 책은 책 일뿐이다. 책에 담긴 내용들이 우리들의 삶에서 통통 튀는 역동으로 나타나지 않는다면 책을 읽는 건 무의미하다. 머리로 아는 것과 가슴으로 아는 것을 뛰어넘어 몸으로 아는 것이 책을 완전히 이해했다고 말할 수 있다. 냉수 한 사발 마셨다면 정신 차리고 몸을 일으켜야 되지 않을까.

  머리와 가슴으로 아는 것을 몸으로 실험하길 주저하지 않았던 저자의 경험담이 담겨 있기에 책은 영향력이 있다. 그 수많은 경험 속에서 실패를 맛 볼 때도 감사하길 꺼려하지 않았다. 머리와 가슴으로 아는 것을 몸으로 실험 한다는 건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난 여태까지 이런 용기가 부족했기에 눈에 보이는 열매도 두드러진 성과도 낼 수 없었는가보다. 몸으로 실험하고 실천했을 때 맛보는 열매는 그 무엇보다도 달지 않을까. 매일 밥만 먹어보면 초코파이 하나로도 천국을 경험할 수 있는 것처럼, 삶에 성실함과 정직함을 더할 때 더욱 즐겁고 행복하지 않을까.

  참 존경할 만한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게 나의 삶을 더욱 ‘나의 삶’답게 해준다.

  아름다운 남자,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아름다운 인생을 남기고 싶다.

   

   

  3) 내용

   

  ★ 프롤로그

   

  1. 리딩 노마드(nomad): 책을 통해서 전 세계를 여행. 몸은 우물 안에 갇혀 있는 듯 하나, 사고는 우물 밖을 넘나드는 경험. 나의 세계관을 넓히고, 지성의 옹졸함에서 벗어나고, 상상력을 품고 세계인들과 접속 가능한 책 읽는 유목민

  2. 리딩 비저너리(visionary): 비전가는 말은 적고 행동은 많이 한다. 반면 몽상가는 말은 많고 행동은 적게 한다. 비전가는 자기 내면의 확신으로부터 힘을 얻는다. 반면, 몽상가는 외부 환경에서 힘을 찾는다. 비전가는 문제가 생겨도 계속 전진한다. 반면 몽상가는 가는 길이 힘들면 그만둔다. 비전을 품는 순간, 이전까지는 보이지 않았던 미래가 보이기 시작한다. 오늘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내일이면 뭔가 잘 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거짓 희망일 뿐이다. 한권의 책을 읽을 때마다 비전이 조금씩 명확해 짐을 경험하자.

  3. 리딩 인터렉추얼(intellectual): 진실과 정의를 위해 고통을 감수하는 자는 결국 존엄하고 신성한 존재가 되게 마련이다. 훌륭한 지식인이 되어 인류를 위해 열정적으로 투쟁하는 것. 당신이 더 나은 사회를 향한 변화의 가능성이 없는 것처럼 행동한다면, 더 나은 사회로의 변화는 없을 것이다.

   

  만나는 사람에게 존재 자체로 선물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독서가 실현시켜 준다고 믿는다.

  독서는 삶을 총체적으로 업그레이드 시켜 주었다. 독서의 유익은 분명했다. 가장 효과적인 투자이며, 그 때문에 가장 많은 돈을 썼다. 생각이 바뀐 것 뿐 아니라 전반적인 삶의 변화가 있었다. 독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가 습관화 되었다. 이 습관이 삶을 자연스럽게 도약하게 했다.

  강이 되면 작은 시내와는 다른 삶을 살게 된다. 강물 같은 삶은 유유히 자신만의 유속으로, 자신의 방향으로 흘러가는 인생이다. 작은 물길은 조금만 물길을 내도 금방 바뀌지만 큰 강은 그렇지 않다. 독서를 통해 유유히 흐르면서도 대지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큰 강과 같은 삶을 살수 있기를 바란다.

  지식을 얻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독서다. 독서의 터널을 통과하여 다른 쪽 바깥으로 나가면 이전보다 더욱 성장하여 아름다운 사람이 될 것임을 믿는다. 어제의 나와 결별하고 오늘부터 더욱 멋진 삶을 살겠다고 단호하게 결심하는 것만으로도 변화가 시작된다.

   

   

  1부 독서의 유익에 눈뜨다

   

  1장 독서는 꿈을 창조하고 키우며 이루어낸다.

   

  ○ 독서가 인생을 변화시킨다.

  독서가 주는 유익과 삶을 변화시키는 힘을 가슴 깊이 경험했기에 독서를 지속할 수 있다. 만원으로 옷을 사면 소유가치를 높이는 것이고, 책을 구입하면 존재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자신의 존재가치를 높이려는 노력은 하지 않은 채 다른 방법으로만 가치를 높이려 해서는 안 된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소유를 늘리는 게 아니라 우리가 성숙해 지는 것이다. 좋은 책은 인생을 바꿔 놓는다. 이것이 진실이다.

   

  ○ 젊은 날의 독서

  여든 살의 지혜를 품은 채 열여덟 살로 서서히 젊어지는 삶을 살고 싶다.

  신입사원으로 회사에 적응하느라 바쁘고, 적응하면 대리나 과장으로 승진하느라 바쁘다. 자녀 양육에도 무관심할 수 없다. 그러기에 또 바쁘다.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어느새 세월은 저만치 흘러가고 가졌던 꿈은 그림의 떡이 되어버린다. 꾸준한 독서는 이런 악순환에서 해방과 자유를 선사한다.

  한 권의 책을 읽었다는 결과보다 책을 통해 나 자신이 성장해 가는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 책 한권을 읽었다는 성취도 중요하지만, 한 권의 책을 통해 느끼고 배운 것을 정리하며 곱씹어 보는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

   

  2장 독서의 힘을 과대평가하라.

   

  ○ 왜 내 차가 가지 않을까. 당신의 차에 기름을 넣어라!

  당신이 고민하고 있는 모든 문제들은 이미 우리 인류의 선배들이 고민한 것이다. 그들 중에는 치열하게 고민하고 연구하여 훌륭한 해답을 찾은 탁월한 스승들이 있는데 그들은 자신의 고민과 중요한 문제들 그리고 그에 대한 괜찮은 해답을 책으로 정리하여 우리에게 유산으로 남겨주었다. 축복이지 않나! 고민하다가 자기연민에 빠지지 말고 책을 찾는 게 문제 해결의 방법이다. 삶에 대한 고민을 할 때, 좋은 인생론을 담은 책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며 고민하면 보다 나은 답을 얻게 된다.

   

  3장 자기 발견을 위한 독서를 하라

   

  독서를 통해 삶을 변화시키려면 책 따로, 읽는 사람 따로가 되어서는 안 된다. 책의 내용과 자신의 상황을 연결하여 자신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한다. 자신만의 독서지침을 정해 놓고 독서를 해야한다.

   

  ☆ 자신과 연결하며 읽어라

  독서를 통해 지성을 연마(객관적 독서)하고 자신을 발견해 가는 것(주관적 독서)이 주요 목적이다.

  -객관적 독서: 책의 내용을 온전히 이해하여 정확한 해석을 시도하는 것이다. 텍스트의 결을 따라 이해하는 것이다. 책을 읽는 사람에게 필요한 미덕은 치열함과 성실함이다. 빛나는 지성은 치열함과 성실함의 결과이다. 최선의 노력, 우리 모두가 능히 이룰 만한 목표이다. 행복의 비결은 최선이란 미덕을 실천하는데 있다.

  -주관적 독서: 자기 발견을 위해 책과 자신을 끊임없이 연결시키는 책읽기다. 책을 읽고 난 후에 가지게 된 생각과 느낌을 중요시한다. 책을 착실히 읽고나면 반드시 활용할 만한 것들이 있다. 책을 읽는 것에 그치지 말고 책 내용을 가슴에 품어 계속 생각하고 삶에 적용해보자. 책을 자신과 연결하기 위해서 생각하고 고민해야 한다. 자주 책장을 덮고 생각에 잠겨야 한다.

   

  ○ 독서모임의 유익

  구성원들에게 일종의 구속력을 제공하고 열린 토론을 통해 독서의 효과를 높이고 자기 발견에 많은 힌트와 도움을 준다. 깨달음과 마음먹음은 있지만 지속적인 실천이 힘든 사람들에게 강제적인 규율을 지키게 함으로써 진보를 가져온다. 독서모임을 통해 폭 넓은 분야의 책을 읽을 수 있고 토론을 통해 책을 두 번 곱씹는 효과를 볼 수 있기에 미처 발견 못한 지혜와 정보를 다른 사람을 통해 볼 수 있다. 그러면 자연스레 다양성을 존중하게 되고 창조적인 시너지 효과도 체험한다.

   

  ○ 성찰, 자기발견을 위한 기술

  자신을 찾을 수 있는 장소는 먼 곳이 아니라 바로 ‘자신의 방’이다. 자기 발견을 위해서는 많은 정보보다도 고독이 필요하다. 자신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성찰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바쁘고 귀찮더라도 자신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영혼은 순결치 못한 마음을 만나주지 않는다.

  자기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변화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내가 딛고 있는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으면 힘찬 도약을 할 수 없다. 나 자신과 내 주변 환경에 대한 앎이 필요하다.

  독서를 통한 학습의 궁극적인 목적은 자기를 발견하여 자신이 이미 가진 것에 학식과 성품을 더하여 자아실현을 이루는 것이다. ‘학습→자기 발견→자기 확장→자아실현’의 네 단계를 비전으로 삼자

  그리고, 항상 자신의 재능, 좋아하는 것(관심사), 기질적인 특성, 사람들과의 관계, 강한 열망 발견을 위해 노력하자!!

   

  4장 독서의 유산을 남겨라

   

  ○ 내 책, 내 마음대로 표시하기

  -빨간색: 저자의 주장이나 주제에 대한 내용

  -파란새: 책의 큰 흐름과 관계되어 정리해 두고 싶은 내용

  -검은색: 그 외 필자의 흥미와 관련된 내용

  -직사각형 박스: 한 단 전체에 줄을 긋고 싶을 때

  -제목 별표: 한 chapter가 중요할 때 (중요도나 가슴이 떨리는 정도에 따라 별표 수 조정)

  -메모: 새로운 아이디어와 깨달음이 마구 샘솟을 때

  -노트북 저장: 가슴을 치고 온 구절은 따로 정리

  -자기만의 차례와 색인: 간지에 감동이나 깨달음을 주었던 페이지 표시 후 간략한 설명 덧붙힘

  -독서노트

   

  ※ 보보의 13가지 독서지침

  ① 매달 일정액만큼 책을 구입하라. 보물이 있는 곳에 마음도 있다.

  ②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보내는 시간을 가져라. 서점 나들이를 떠나라.

  ③ 소장하고 있는 책을 분야별로 분류하라.

  ④ 한 권의 책을 읽고 감동을 받았다면, 그의 전작도 찾아 읽어보라.

  ⑤ 개인서재(홀로 사색에 잠기고 책 속에 빠질 수 있는 공간)을 꾸며라.

  ⑥ 책을 읽을 때는 마음을 다해 연애편지 읽듯이 하라. 진심을 쏟아서 읽어라.

  ⑦ 여유가 없을 때나 문제가 발생했을 때도 책을 읽어라. 책을 읽지 않으면 상황이 악화된다.

  ⑧ 겉표지나 제목, 추천 등에 현혹되지 마라.

  ⑨ 명작일수록 비판적으로 읽어라.

  ⑩ 기초지력을 강화하라. 정보를 해석할 수 있는 사고력과 기본적인 지력이 중요하다.

  ⑪ 항상 책을 들고 다니며 시간이 날 때마다 읽어라. 몇 줄이라도 읽어라. 독서를 일상적인 활동으로 만들어라. 귀찮아서 안하고 하찮아서 안하고 어려워서 못하고 힘들어서 못하면 한 일도 없고 할 일도 없는 사람이 된다.

  ⑫ 속독법을 지양하라. 결과지향적인 독서보다 한 페이지를 읽더라도 사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⑬ 책 선정은 신중히 하고, 선정한 책은 느긋하게 정독하라. 시시한 책 열권보다 한 권의 알찬 책을 읽는 편이 낫다.

   

   

  2부 사람은 읽는 대로 만들어진다.

   

  독서의 의미는 변화하고 성장한 자신에게서 찾아야 하고 우리 삶의 현장, 평범한 일상에서 찾아야한다. 평범한 하루를 황홀한 일상으로 변화시키는 것 이 독서의 진정한 의미다. 독서를 통해 자기계발과 본업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 궁극적 목적이다.

   

  5장 사람은 읽는 대로 만들어진다.

   

  ○ 우리는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

  읽는 것, 듣는 것, 보는 것은 모두 사람들에 의해 형성된 것이니 결국 우리는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지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수 없이 다양한 만남을 갖게 되고, 그 만남은 우리를 형성하는데 깊은 영향을 미친다. 훌륭한 분들과의 만남, 혹은 그분들이 쓰신 탁월한 책을 읽는 것이 가장 유익한 만남이다.

   

  ☆ 책을 통해 이론적 기초를 확립하고 정석을 익혀라

  책과의 만남을 누려라. 책과의 만남을 즐기는 이는 굳건한 기초를 다질 수 있다. 어떤 이는 현실은 교과서와는 다르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기초적인 이론도 안 익히고 무조건 시장과 맞서는 것은 정석을 모르고 바둑을 두는 것과 같다. 오히려 이론을 튼튼히 한 후에 이것을 시장의 특수성에 맞춰 나가는 것이 지혜로운 태도라고 본다.

  배우려고 마음만 먹으면 책을 언제든지 길을 알려준다. 기초를 쌓는 데 책보다 도움을 주는 것은 없다. 어떤 일이든지 기본기를 갖춘 후에 시작하면 결국에는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다. 책이 굳건한 bass다. 기본기를 갖춘 사람만이 응용의 달인이 될 수 있다.

   

  ○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보가 아니라 사고력

  독서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정보가 아니다. 독서를 하는 진정한 목적은 생각하기 위함이다. 스스로 깨닫는 즐거움을 알지 못하면 언젠가는 공부의 한계에 다다르게 되고 이 때부터 독서의 즐거움을 놓치게 된다. 많이 아는 동시에 깊이 깨달아야 정보를 자기 것으로 해석할 수 있고 깨달은 지식을 널리 전파할 수 있다. 해석이 없는 정보는 단순 자료에 불과하다. 자료를 유익한 지식으로 전환하려면 철저한 분석, 맥락의 이해, 해당분야의 전문지식 등이 필요하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보가 아닌 사고력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라.

  독서는 마중물이다. 독서를 지속하면 이전에 읽었던 내용과 오늘 읽은 내용이 자연스레 연결되기도 하고 나의 경험 혹은 얼마 전에 동료와 나누었던 대화가 떠오르기도 한다. 독서를 처음 시작한 이들에게는 정보 그 자체보다 정보를 해석할 수 있는 사고력과 상상력이 필요하다. 독서 입문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깊이다. 진짜 실력을 쌓기 위해서는 빠른 길을 선택하지 말고 깊이를 추구하는 길을 선택해야 한다. 좋은 텍스트를 천천히 깊이 읽어 나가자.

  독서는 상상력을 자극하고 상상력은 역사를 만들어 간다. 세상을 해석하고 변혁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위대하고 숭고한 사상이지 희귀한 정보가 아니다. 자기만의 주견이 갖춰져야 정보를 효과적으로 가공하고 재생산할 수 있다. 사고력과 상상력을 키우고자 하는 이들은 완역본을 읽으며 저자의 사유 흐름을 따라가라.

  독서의 기본은 빨리빨리 책 한권을 해치우려는 성급한 마음이 아니라 우직하게 좋은 책 한 권, 한 권을 씹어 삼키는 우직한 성실함이 다.

   

  6장 독서선배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라

   

  ○ 성실히 책을 읽어 온 사람들에게 도움을 구하라

  이미 많은 책을 읽어 온 이들에게 좋은 책에 대한 자문을 구하는 일은 큰 도움이 된다. 각종 매체의 서평과 도서 관련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하라. 각종정보와 서평을 꼼꼼히 읽으면서 관심 있는 책에 별도의 표시를 해둬라. 도움을 구하는 마음이 진실이라면 정성스럽게 표현되기 마련이다. 정성은 사람을 감동시킨다.

   

  ※인터뷰의 자세- 10권의 저서를 펴낸 전문가를 인터뷰한다고 생각해 보자. 만약 그 분의 책을 한권도 읽지 않은 채 인터뷰를 진행하면 우리가 하는 질문은 깊이도 없고 그분에게 흥미를 제공하지도 못한다. 그 분은 인터뷰 준비가 부족한 것을 한 눈에 알아챌 것이다. 반면, 10권의 책을 모두 읽고, 그분이 전날 신문에 기고한 칼럼까지 읽었다고 한다면, 인터뷰하는 내내 그분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어쩌면 당신은 그 분이 오늘아침 산책을 하며 사유한 흐름까지 듣게 될지도 모른다. 마음의 정성이 깃들면 통하기 마련이다. 용기를 내어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자. 전문가를 만나는 게 막상 어려운 일만은 아니다. 준비를 잘하고 예와 노력만 갖춘다면 전문가도 감동시킨다. 전문가도 평범한, 나와 다를 것 없는 ‘사람’이니까.

   

  ○ 자신만의 선정 기준을 세워라

  책을 읽을수록 훌륭한 저자에 대한 지식이 쌓여가고, 사고력도 점차 날카로워진다.

  ① 흥미지향적으로- 관심사를 좇아 책 읽기를 시작하라.

  ② 목적지향적으로- 얻고자 하는 목적을 세운 후에 읽어 나가라.

  ③ 비전지향적으로- 비전성취에 필요한 책의 목록을 조사해 보라. 당신의 비전을 이미 성취한 이들이 쓴 책, 당신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기술과 전문지식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책, 당신의 비전과 관련된 분야에서 성공한 분들의 자서전이나 평전을 읽어라.

  ④. 고전지향적으로

   

  ★ 7장 창가에서의 사색 후에는 문을 열고 나아가라.

  독서→자기계발→회사에서의 인정→가정의 행복→독서

   

  ☆ 본업과 일상에서의 성공

  누구나 자신의 삶을 더욱 사랑하고 소중히 여겨야 한다. 독서의 삶이 아무리 강력하다 하더라도 우리 삶의 일상이나 자신의 본업보다 중요할 수는 없다. 일상적인 책임과 의무를 잘 이행하는 사람이 길게 볼 때 가장 큰 공헌을 하는 것이다.

  일탈상황에서의 성공보다 중요한 것은 일상에서의 성공이다. 직장에서는 늘 체계적이지 못한 일처리로 성과가 없고 가정에서는 잘못된 시간관리 때문에 아이들과 얘기 한 번 못 나누는 사람이 가끔 튀는 성공을 이뤘다고 하여 그의 삶이 성공적인 것은 아니다. 사실만을 말하자면 그는 일상에서는 무능력했고 튀는 분야에서는 탁월했다. 마찬가지로 1년에 100권의 책을 읽는 것이 성공적인 삶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독서 따로, 삶 따로 라면 그의 100권독서는 생각했던 것만큼 삶에 희열을 가져다주지 못한 것이다. 현실에서의 승리. 독서로 책의 지혜를 깨달은 후에는 펄펄 뛰는 물고기 같은 그 깨달음을 자신의 삶 속으로 끌어올리자.

   

  ☆ 책이냐 사람이냐.

  탁월한 시간 관리자들은 삶의 균형과 좋은 업무성과를 동시에 달성해낸다. 한 개인의 실무적 능력은 대부분 현장에서 업무 성취를 통해 향상된다. 일에는 사람을 성장시키는 신비한 힘이 있다. 본업을 희생시키거나 현장을 무시한 독서는 큰 의미가 없다. 자기계발과 업무는 둘이 아닌 하나이다. 책을 읽는 까닭은 책을 읽지 않는 시간에 승리하기 위한 것이다. 독서의 힘이 강력하지만 때로는 1시간의 독서보다 사람들과 10분간 나눈 대화에서 더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다.

  leader를 꿈꾸는 reader가 되자. leader는 독서를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사용하는 사람이다. leader를 꿈꾸는 reader는 사람들과의 만남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기에 여러 사람들과 성공적인 관계를 맺는다. 일상의 소중함을 알기에 독서를 통해 삶의 현장에서 승리를 이어 간다.

  독서의 의미는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가? 독서를 통한 자기계발이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목표는 무엇인가? 이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할 차례다. 독서의 의미는 책속에서 찾아서는 안 된다. 변화하고 성장한 자신에게서 찾아야 하고 삶의 현장과 평범한 일상에서 찾아야 한다. 그 현장에서 특별한 사건을 만들어내자. 평범한 하루를 황홀한 일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독서의 진정한 의미다. 독서를 통해 궁극적으로 추구해야할 것은 자기계발과 본업을 하나로 통합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일상과 본업에서의 승리를 일궈내야 한다.

  창가에 가만히 앉아 책을 읽으며 사색하자. 책장을 덮은 후에는 문 밖으로 달려 나가자. 철학과 실천이 조화를 이룰 때 삶은 더욱 고결해지고 아름다워진다.

  8장 넘어진 땅바닥을 딛고 일어서라

   

  ○ 확고한 자신감을 가져라

  자신감은 인생을 즐기게 만든다. 질문을 던지면 자신감 있는 학생들은 생각에 잠기고 자신감 없는 학생들은 공부 잘하는 학생들을 쳐다본다. 책을 읽다 힘들거나 좀이 쑤시면 그냥 책을 덮고 잠시 쉬어 주면 된다. 남들과 비교하기보다는 자신의 기질적 특성을 살려 자신만의 독서 습관을 만들어가자.

   

  ○ 지겨운 책은 천천히 읽어라.

  책이 지루해지기 시작하면 보통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책 읽는 속도가 빨라진다. 이해가 안 되니 빨리 넘어가보자는 생각에 말이다. 속도가 빨라지면 이해도가 떨어지고 결국 책은 더욱 재미없어지고 나하고는 맞지 않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좋은 책은 충분한 시간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 이런 책이라면,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기꺼이 지불해도 좋다. 천천히 읽기가 독서 슬럼프에서 우리를 구출해 준다.

   

  ○ 책의 수준을 높여가라

  명저는 시시한 책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놀라운 통찰력을 담고 있다. 시시한 책 몇 권을 읽고 너무 성급하게 책의 무익함을 일반화하지말자. 명저를 읽으면 탁견을 만나게 된다. 가슴속에 품은 원대한 비전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는 책, 성공에 의미를 더해 주어 행복을 초대하는 책, 내가 가진 문제들을 뛰어넘게 하여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책들을 골라 읽으면 된다. 한 권 한 권 차근차근 읽어 나가면 된다.

  지겨운 책일수록 천천히 읽자. 쉬운 책만 읽지 말고 책의 수준을 높여가자. 결국 넘어진 자는 자신이 넘어진 땅바닥을 딛고 일어서야 한다. 자신을 넘어뜨린 실체를 외면하는 사람은 결코 크게 성장할 수 없다.

   

  ※ 책 읽기와 시간관리

  계획을 세울 때는 항상 실천 가능한 시간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 해야 할 과업을 기준으로 계획을 세워서는 안 된다. 한달에 두 권의 책을 읽으라고 권하고 싶다. 1년이면 24권이다.

  정해진 시간에 독서하면 된다. 우리는 임금이고 책은 신하다. 훌륭한 신하가 많을수록 임금이 보다 지혜로운 정치를 펼칠 수 있다. 당신 곁에 훌륭한 신하를 많이 두어라. 수많은 신하들의 조언을 들으면서 옳은 것을 선택하라.

  하지만 하루 종일 신하가 말하게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 결국에는 자신이 직접 최종 결정을 해야 하고 책임져야한다. 독서가 과하지 않도록 하자. 많이 읽되 독서가 나의 본업을 위한 것임을. 읽은 것을 삶에서 실험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3부 독서의 숲으로 들어서다

  지속의 힘은 강력하다. 이 힘이 인생의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줄 것이다. 조용한 지속은 점진적이지만 현실적이다. 때로는 비약적인 도약도 가능하겠지만 인생의 더 많은 경우는 점진적 진보로 성공에 이른다. 그래서 오늘의 작은 진보가 반갑다.

   

  9장 당신의 흥미를 따라가라

   

  ○ 내 삶의 방식이 되어버린 독서

  어떤 분야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하면, 그 분야의 책을 모조리 뒤져가며 탁월한 책을 고르는 작업을 했다. 이것은 누가 시켜서 한 것이 아니라, 저절로 관심이 가고 흥미로웠기에 그리했던 것뿐이다. 나의 독서 여행은 외부의 필요(학점, 과제, 취업)때문이 아니라 내 안의 관심과 흥미의 흐름을 따라 이루어졌다.

   

  ○ 흥미를 따라 독서 여행을 떠나라

  지금 당신의 흥미를 따라 독서 여행을 떠나라. 어떤 것에 흥미가 생기는 순간은 그 분야의 실력을 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을 명심하라. 자신의 일과 관련된 테마를 정해 책을 읽어 나가다 보면 일에 대한 흥미와 생산성이 높아진다.

   

  ○ 최고의 독서 효과를 누리기 위해

  자신의 흥미와 맞닿아 있는 책, 자신이 하는 일과 관련된 책.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흥미를 끄는 분야의 책을 읽어 나가는 이들이 독서의 감동에 젖고 정신적, 지적 성장을 이룬다. 늘 독서를 통해 최고로 짜릿한 흥분과 지적 성장을 맛보았다. 흥미를 따라 독서한다는 것은 독서 세계에 입문하기 위한 적절한 방법일 뿐 아니라, 최고의 독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수단이 된다.

  독서에 대하 부담감을 떨쳐버리고 책 읽기를 지속하라. 흥미에 지속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제일 먼저 손이 가는 책을 집어 들라.

   

  10장 목적이 이끄는 독서를 하라

  스스로 문제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태도가 없으면 학습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 왜 공

  부 하는지,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에 대한 목적의식과 배우려는 열의를 갖는 게 중요하다.

   

  ○ 목적이 이끄는 독서

  독서를 하는 분명한 목적이 있으면 책을 읽는 도중에 다른 책에 한 눈 팔지 않는다. 확고한 목적의식은 한 가지에 집중하게 하여 전문 지식을 쌓아준다.

  목적 4가지: 실용적 독서, 지적 욕구의 충족 위한 독서, 즐거움을 위한 독서, 인격 성숙을 위한 독서

   

  ※ 리더의 자리에 있을 때 경험

  나는 예전에 다녔던 교회의 청년 공동체에서 회장을 맡았었다. 당시 나는 어떻게 하면 청년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을지, 함께 달려 나갈 비전을 공유하는 비결은 무엇인지 고민했다. 그 때 우리 공동체는 큰 도전을 맞고 있었는데, 도전이 클수록 팀워크도 커야 하기에 어떻게 하면 서로 협력하여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리더십 권위자인 존 맥스웰의 저서 두 권 「리더십 21가지 법칙」, 「모든 팀이 월하는 팀 플레이어」를 번갈아 가며 읽었다. 이 것은 좀 전에 말한 실용적 목적으로 읽었던 책이다. 한홍 목사의 「리더여, 사자의 심장을 가져라」도 같은 목적으로 읽었다

   

  ○ 때로는 준비 발사 조준

  독서에 큰 목적

  ① 세상에 대해 알고자 하는 순수한 욕구

  ② 나에게 닥친 고민과 문제 해결 및 자아발전을 위해

  ③ 영적성장을 위해

   

  11장 정상에 오르려면 자기만의 속도로 가라

   

  ○ 수준에 맞는 책읽기

  정상가지 오르려면 자기 속도로 가야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느리고 답답하게 보여도 정상으로 가는 유일한 방법이다. 대부분의 굵직한 걸작들을 소화하고 나면 세상을 보는 눈이 하나 더 생긴 것 같은 지적 충만감을 느낀다. 독서는 자신의 수준에 맞게 이루어져야 그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 두 가지 종류의 목표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가슴 속에는 불가능한 꿈을 가져야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전진할 수 있다.

  ① 원대한 목표(Stretch): 반드시 이루고 싶은 아주 큰 목표, 현실성이 없어도 좋다. 우리가 나아가야할 지향점을 제시해 준다.

  ② 누워서 떡먹기(A piece of cake): 아주 손쉽게 달성할 수 있는 목표. 자신감을 회복시켜줌. 작은 성취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에게 에너지와 자신감을 안겨준다. 굳건한 자신감은 한 번의 큰 성공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작은 성공과 성취들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때 얻어지는 법이다.

   

  ☆ 정상까지 오르려면 반드시 자기 속도로 가야한다.

  높은 산을 등반하기 위해 기초 체력을 기르듯, 정상급 책들을 완독하기 위해서는 기초 지력을 길러야 한다. 자주 들어 보았던 명저들을 골라라. 입문서나 보다 쉬운 관련서를 찾아라. 그 분야의 선배나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한다. 몇 권의 책을 훑어보며 자신의 수준에 맞는 책을 구입하라.

   

  12장 실용적 독서의 황금률을 실천하라

   

  ☆ 인생의 도약, 독서로 가능한가

  독서는 우리 삶에 도약을 만들어 낸다. 독서하는 사람은 확실한 앎을 갖게 된다. 확실한 앎은 신념을 만들고 신념은 위대한 일을 행하게 한다. 신념의 빛은 어두운 곳을 비춘다. 인생에 대한 올바른 생각과 믿음을 가져야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독서가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

  자유롭게 묻고 실험하고 때로는 실패도 마다하지 않고 읽는 것을 실용적 독서의 황금률이라 한다. 좋은 내용을 만나게 되면 자유롭게 물어보라. 그리고 삶으로 실험해보라. 도움이 되는지 아닌지 실험하는 것은 자신만의 노하우를 발견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좋은 습관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실험해 봐야 한다. 모름지기 실험은 멋진 것이다. 좋은 내용이 나오면 머리를 끄덕이며 그냥 넘어가지 말고 한번 실천해 봐야 한다. 가끔씩 찾아오는 실패도 기꺼이 반길 수 있다면 우리 삶은 분명 어제와 다른 것이 될 것이다. 실패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이다.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지식은 서로 공유하고 다른 지식에 적용함으로써 증식된다. 지식을 체험하는 순간, 우리는 이전보다 진보한다. 머리로 책을 읽을 때 우리의 지성은 날카로워지고 가슴으로 책을 읽을 때 위의 정서는 풍성해지고 따뜻해진다. 손과 발로 책을 읽을 때 우리는 삶의 도약을 경험한다.

   

  ☆ 나는 내 인생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싶다.

  자신의 희망사항을 글로 멋지게 그려보라. 희망사항을 실현하기 위한 결심과 실천지침을 작성하라.

  중요한 것은 자신을 전율시키는 인생의 큰 그림이다. 자신을 전율시키는 비전을 가진 사람이 다른 사람들을 전율시키는 인생을 살아간다.

  나는 남들을 따라가고 싶지 않다. 나만의 방향으로 나에게 딱 맞는 속도로 걸어가고 싶다. 뛰어가고 싶지도 않다. 일평생 걸어가는 것이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하루하루 꾸준히 걸어가면 된다. 평생 뛰어가야 한다면 평생 헐떡이는 삶을 살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빨리 뛰며 삶을 살아가라고 재촉하는 사악한 업주가 아니다. 창조주가 꽃을 두신 이유는 사람에게 향기와 아름다움을 주기 위함이다. 밤하늘에 별을 두신 이유는 어두운 인생에도 모든 이가 별빛을 품고 있음을 알려 주시기 위함이다. 아름다운 자연과 행복한 인생을 누릴 권리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진 선물이다. 그 선물 한 번 열어보지 못한 채 삶을 끝내는 것은 결코 창조주의 뜻이 아니다.

  하루 24시간은 우리의 사명을 이루기에는 참으로 넉넉한 시간이다. 우리는 인생의 욕심을 버리고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할 때 넉넉하고 여유로운 삶을 회복하게 된다. 나는 헐떡이는 삶을 살고 싶지 않다. 더 이상 바쁘고 싶지도 않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누군가를 쫓아가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나의 길을 걸어갈 뿐이다. 비교하기보다는 나 자신을 가꿔 가면 된다. 남들과 경쟁하기보다는 어제의 나보다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면 된다.

   

  ※ 존재의 특별성

  세상은 곧잘 어떤 기준으로 사람들을 줄 세우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을 저울질 할 수 있는 잣대는 없다. 사람들은 자기만의 고유한 사명을 가지고 태어났다. 또한 그 사명을 이룰 수 있는 재능을 갖고 태어났다. 이 말은 모든 사람들이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말이다. 가능성의 꽃을 활짝 피워 내려면 기꺼이 훈련을 감당해야 한다. 훈련은 재능을 능력으로 제련하는 불이다. 훈련은 하고 싶은 것을 얻기 위해 하기 싫은 일을 기꺼이 감당하는 의지다. 게으름과 부정적인 자기 이미지도 재능을 썩혀서도 안 될 일이다. 진정한 용기는 두려움이 사라진 상태가 아니라,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도전하는 것임을 알고 있을 뿐이다.

   

  ※ 이런 책을 읽어야 한다.

  무용지식: 범람하는 지식의 홍수 속에서 진실과는 거리가 먼 담론들 혹은 쓸모가 없게 된 과거의 지식들. 한마디로 쓰레기 지식들

  ①진리에 기반 한 책: 진리는 시퍼렇게 살아있고, 정답은 있다. 진실에 가까운 텍스트를 읽는 것은 보다 행복하고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②마음을 닦아주는 책: 방은 걸레로 닦고, 마음은 책으로 닦자. 우리의 정서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고 더 높은 곳을 향한 용기를 북독아주며 아름다운 가치를 품도록 도와주는 책을 읽자.

  ③자신의 삶을 총체적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책

   

  ※ 고통: 고통은 사력을 다해 피해야 할 불청객이 아니라 더 깊은 온전함으로 나아가는 길이다. 소중한 것의 상실은 우리를 무기력하게 하고 비관적으로 만든다. 초조해지고 식욕을 잃어버리거나 잠을 못 이루기도 한다. 극도의 분노에 휩싸이기도 하고 쉽게 피곤을 느끼기도 한다. 이런 고통들은 피하는 것이 최고라고 말하는 이도 있지만 거짓 유혹에 불과하다. 완벽한 치유는 이런 고통을 통과하여 고통의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다.

   

   

  4부 독서의 대가를 꿈꾸다.

   

  13장 리더가 되려면 폭넓게 독서하라

   

  ○ 리더가 되려면 폭넓게 독서하라

  탁월한 지도자는 리더십에 대해서는 스페셜리스트인 동시에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는 제너럴리스트이다. 리더가 되려면 다양한 주제에 대해 폭넓은 독서를 하자.

  조직의 리더가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리더는 변화를 일으키는 사람이다. 조직의 현실을 진단하고 옳은 방향(비전)을 제시하는 사람이다. 비전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구성원에게 동기부여를 할 수 있어야 한다. Follower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영향력을 줄 수 있으려면 뛰어난 역량과 훌륭한 성품을 갖춰야 한다.

  조직의 사명과 임무를 완수하려면 단편적인 지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지혜와 깨달음이 필요하다. 다른 생각을 하는 이들과 함께 일 할 줄 아는 지혜. 난관을 헤쳐 나가는 지혜. 조직의 골치 아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리더는 이런 깨달음을 통해 리더십에 대한, 그리고 사람에 대한 체계적이고 진실에 가까운 생각을 정리해 두어야 한다. 또한 서로 다른 주장을 하는 조직 구성원들의 의견을 통합하고 공동의 비전을 향해 나아갈 방법에 대해 지혜를 가져야 한다. 다양한 주제에 대해 폭넓게 독서해야 한다.

   

  ○ 폭넓게 독서한다는 것의 의미

  “저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기계발에 관련된 책을 많이 읽어 온 편입니다. 그러나 나이 사십에 들어서면서 무언가 자꾸 고갈된 느낌입니다. 인생의 깊이에 대한 지식이나 일반상식이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①인문학: 보다 멀리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마련해 준다. 인생을 더욱 풍성하고 여유로워지게 만마든다. 사람에 대한 통찰을 갖게 한다. 사람에 대한 지혜를 얻는다.

  ②사회학: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 어떻게 하면 보다 아름다운 세상을 이뤄갈 수 있는지, 더욱 의미있고 영속적인 성공을 이루기를 갈망하자. 그것은 함께 성공하는 것이다.

  ③사회과학: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역학과 제도

   

  ※ 고급독자: 폭넓은 독서와 읽은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사람이다.

   

  ※ 성공

  “성공의 자리는 모든 사람이 나누어 가질 만큼 충분하다.”는 패러다임을 가지면 수평적 야망(돈과 권력을 추구하는 전통적이고 수직적인 의미의 야망이 아니라, 언젠가는 성공이 따를 것이라고 믿으며 다양한 인간관계와 경험을 통해 풍부한 삶을 만드는 데 몰두하는 것을 뜻한다.)을 품을 수 있다. 다른 사람이 성공한다고 해서 내가 차지할 성공의 자리가 줄어드는 건 아니다. 우리 모두는 No.1이 아니라 only 1이 되기 위해 태어난 존재이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들은 자기만의 성공 모양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가장 즐기는 일을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 앞에서 자기가 원하는 방식으로 행하는 것이 바로 성공이다.

   

  ○ 인문학은 자기경영의 필수과목이다.

  인문학적 교양이 사색과 철학의 힘을 길러주고 그 힘은 인생의 중요한 질문에 답변하게 한다. 사람에 대한 자세를 강조하는 책을 먼저 읽고 일하는 방법에 대한 책을 읽어라. 당신이 알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기초적인 것들부터 다시 배워라. 자수성가한 부자들은 자기 삶의 주인이었고 일을 잘하는 사람이었다.

  ①철학책을 읽어보라

  인생과 사람에 대한 좋은 내용을 담은 것은 우리를 거짓 문화에서 구출해 주고 삶과 죽음, 용서와 사랑 등에 대해 올바른 철학을 갖게 한다. 철학에서의 실천적 지표는 반성과 비판이다. 역사의식과 사회의식이 결여된 자기계발서 만으로는 이런 비판의식이 생겨날 수 없다. 철학은 곧 세계관이다. 사람은 어떤 생각을 갖느냐에 따라 행동이 달라진다. 세계관이 머릿속의 생각에만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행동 양식까지도 결정한다. 이것이 바로 세계관의 실천적 특성이다. 우리의 세계관을 보다 아름답고 정교하게 만드는 일이 바로 인문학 책을 읽는 목적이다.

  ② 역사책을 읽어보라

  구체적인 사례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역동적 변화 속에서 변하지 않는 요소와 질서를 발견하는 것은 안정된 지식체계를 제공함으로써 미래의 불확실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한다.

  철학으로 세계관을 다지고 그 세계관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살펴보라. 그러면 시대를 초월하는 변화의 원리를 깨닫게 된다. 경전공부는 나의 바탕을 다져주고, 역사공부는 득실치란의 변화를 이해하게 해준다. 경전이 원리를 제시한다면 역사는 그 원리의 적용과 변화를 이해시켜 준다.

   

  14장 탁월한 한 사람을 마스터하라

  “한 사람을 정해 한 달간 철저하게 연구하라. 그 사람 식으로 생각하는 게 너무나 익숙해져서 마치 그 사람과 마주 앉아 우리의 상상력에 불을 지펴 줄 만한 대화를 나누고 솔직한 충고와 지도를 요청할 수 있을 정도라고 느끼게 될 만큼 말이다.”

   

  ☆ 탁월한 한 사람을 마스터하라

  훌륭하고 영향력 있는 삶을 살았던 한 사람을 깊이 알아가고 연구하는 것은 아주 유익한 작업이다. 훌륭한 사람들의 삶을 접하게 되면 우리의 인생이 얼마나 멋지고 환상적일 수 있는지 자연스레 깨닫게 된다. 지금 내가 살아가는 모습에 대한 반성과 회의감을 느낄 수도 있고, 새롭게 변화하고자 하는 용기와 목표를 얻을 수 있다.

   

  ○ 한 사람을 마스터하는 독서에 대한 회의 vs 공감

  훌륭한 이들에 대한 이해와 그들에 대한 심취는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데 적지 않은 지혜와 정신적 자산을 안겨준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그들의 삶을 그대로 모방해서는 곤란하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사명은 밖에서부터 안으로 오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서 외부로 향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점만 깊이 이해한다면 당신은 마음껏 훌륭한 사람의 삶을 연구해도 좋다. 일시적으로 그가 행동하는 것처럼 행동하고 그가 말하는 것처럼 말해보라. 당신의 삶은 한층 성장할 것이다.

  읽어야 할 책도 많은데 한 저자에게 많은 시간을 쏟는 것은 시간낭비가 아닌가 하는 염려는 하지마라. 한 사람의 지성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이 다른 사람을 연구할 때의 확고한 기반이 되어 주기 때문이다.

   

  15장 자신만의 고전을 반복하여 읽어라.

   

  ○ 자신만의 고전 만들기

  깊은 영향을 준책을 꼽아 보는 것은 흥미롭고 의미 있는 일이다. 나에게 특별한 도움을 주는 친구가 있듯이 부족한 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훤히 보여주는 책들이 있다. 지금 내가 겪고 있는 갈등과 문제점들을 해결해 주는 책들이 있다. 오늘뿐만 아니라 내 평생에 영감을 주는 책이라야 자신만의 고전이라 부를 수 있다. 어떤 한 권의 책이 당신에게 큰 영향을 준 운명의 책이라면 그 책을 곁에 두고 자주 읽어라. 변화와 성숙을 위한 책 읽기는 다독과 속독이 아니라 정독과 재독이 필요한 책 읽기이다.

  자신의 정강이를 쳐서 무릎을 꿇게 만드는 책, 아둔해진 머리에 찬물 한 바가지를 끼얹어 정신을 번쩍 들게 만드는 책, 흑백렌즈를 낀 채 세상을 편협하게 바라보았던 인식의 눈에 컬러렌즈를 안겨주는 책이 바로 자신만의 고전이다. 참 지혜란 인생의 목적을 발견하도록 도와주고,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길러준다. 바른 가치관은 자기 인생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선택해야 할 수단과 방법을 제대로 선택하게 한다.

  ○ 한 권의 책을 마스터하라

  수많은 책들 중에 유난히 많은 공감과 깨달음을 주는 책은 당신만의 특별한 책이다. 그 책을 읽고 또 읽어라. 책의 모든 내용을 이해하고 받아들여라

  ① 분석하며 읽어라.

  한권의 책을 완전히 소화하듯 읽는 것. 책 한 장 한 장에서 말하고 있는 저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동시에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읽어야 한다. 저자의 지혜를 깊이 사모하게 되면 자신의 사상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책을 읽을 때는 반드시 한 가지 책을 습득하여 그 뜻을 모두 알아서 완전히 통달하고 의문이 없게 된 다음에야 다른 책을 읽을 것이요 많은 책을 읽어서 많이 얻기를 탐내어 부산하게 이것저것 읽지 말아야 한다.”

  반드시 문단마다 이해하고 구절마다 탐구해 가면서 읽어야 하며 한낮의 졸음이나 쫓는 태도로 읽어서는 안 된다. 정성들여야 한다. 자신의 인격 성숙에 도움을 주는 책들은 이처럼 완전히 독파해야 한다. 전문지식을 쌓아가기 위해서는 다독과 속독이 필요하고 인격 성숙을 위해서는 정독과 재독이 필요하다.

  ② 반복하여 읽어라.

  자신을 들어야 보는 데 도움이 되는 책들은 반복하여 읽어서 충분히 이해하고 적용하여 자신의 문제점들을 극복하여야 한다.

  두 번 읽어야 할 필요가 없는 책들은 대개 한 번 읽을 필요도 없는 책들이다. 자신의 인격 성숙을 돕거나 영혼의 떨림을 안겨다준 책이라면 반복적으로 읽으며 온전한 인격자로 거듭나길 소망한다.

   

  ☆ 한 사람의 스승을 마스터하라

  이 책, 저 책 읽지 말고 자신의 사상과 인격성숙에 큰 영향을 준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의 책들을 모두 철저히 읽으라.

  독서를 하다가 자기에게 깊은 영향을 주는 책을 만나게 되면 그 책을 분석하고 반복하여 읽어서 완전히 이해하도록 힘써라. 또한 그 책의 저자가 쓴 다른 책을 읽어보라. 그의 다른 책도 깊은 영감을 주었다면 그 저자를 스승으로 맞아들여라. 한 권의 책이 감동적이었다고 그가 바로 스승이 될 수는 없겠지만, 독서를 통해 스승을 찾는 과정의 출발은 감동적인 한 권의 책이 될 수밖에 없다.

  나의 기량이 어릴 적부터 영웅으로 여겼던 사람의 수준까지 이르렀을 때의 기분은 어떠할까.

  심장마비를 일으킬 정도로 나를 기쁘고 감격케 하는 방법이 바로 스승의 모든 책을 철저히 읽어 나가는 것이다. 그 저자의 사상을 통째로 이어받기 위해서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라.

   

  ★ 16장 Reader의 꿈은 책벌레가 아니라 Leader이다.

   

  ○ 1단계: 승리를 향한 책 읽기

  승리하기 위해서는 힘겨운 훈련도 기꺼이 해낸다. 어제 땀을 흘린 자들이 오늘 승리의 주역들이다. 재능이 승리를 안겨주는 것이 아니라, 훈련을 통해 단련된 실력이 우리를 승리로 안내해 주기 때문이다. 단련방법은 훈련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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