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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 '만화의 날'을 맞이하여 추억의 만화영화를 되새겨 본다.

일본의 저명한 만화가인 마쓰모토 레이지의 대표작 중 하나. 미래사회의 인간은 몸을 기계로

바꾸어 영원히 살 수 있게 된다. 기계의 몸을 살 돈이 없었던 철이는 어머니의 기계몸을 얻기

위해 메텔로부터 999호의 승차권을 받고 그녀와 함께 지구를 떠난다. 이 작품 속에서는 인간의

고뇌와 갈등 그리고 희망에 이르는 여러 가지 주제를 통해 특별한 인상을 남겼다.

모래요정 바람돌이

1985년 일본과 영국에서 제작된 TV 애니메이션영화 시리즈. 하루에 한 가지 소원을 이루기

위해 주문을 외우면 모래회오리와 함께 모험의 세계로 인도했던 요정 바람돌이를 통해 매일

흥미로운 일이 생긴다. 어릴 적, 내 앞에 바람돌이가 나타난다면 어떤 소원을 부탁할까? 라는

상상을 하며 즐겁게 해주었던 기억이 난다.  

아기공룡 둘리

1983년 월간지 <보물섬>에 연재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TV속 애니메이션 만화로 만들어

졌다. 1억년 전 지구에 살던 아기공룡 둘리는 어느 날 지구를 탐색하던 외계인들의 우주선으로

납치되어 외계인들의 초능력을 받고 둘리는 지구에 남겨진다. 그 뒤 영희의 집에 살며 해프닝을

담은 내용이다. 대한민국의 만화를 떠올릴 때 단연 먼저 떠오르는 둘리는 우리를 웃고, 울게

했던 애니메이션이다. 

배추도사 무도사의 옛날 옛적에

한국방송공사에서 제작한 만화영화. 우리나라의 전래동화 이야기를 들려주며 주로 권선징악의

교훈을 담아 미덕과 실천의 중요성, 믿음과 사랑을 보여준다. 매일 구름 위에서 티격태격하며

MC(?)역학을 톡톡히 해내며 우리에게 풍성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마치 할아버지가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처럼 편안하고 인자한 느낌이 떠오른다.

두치와 뿌꾸

1996년 한국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영화 시리즈 중 한편. 개구쟁이 소년 두치와 강아지 뿌꾸가

인간이 되고 싶어 하는 괴물 큐라, 미라 그리고 늑대인간 리노와 함께 벌이는 모험으로 음모를

꾸미는 마빈박사와도 대결을 펼친다. 개성 강한 캐릭터들과 어리지만 깊은 생각을 가진 두치의

매력이 돋보이는 작품. 만화만큼이나 주제가도 독특하여 인상적이다.

www.clebus.com Editor_전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