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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이 대세라는 말이 맞나보다. 각 통신사에서 줄줄이 쏟아져나오는 스마트폰을 사람들이 거의 흡입하다시피 꾀차고있다.
스마트폰은 장소에 제약받는 것 없이 컴퓨터에서 처리해야 할 일들이 거의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자신의 기호에 맞게 미니홈피.네이트온.교통정보.교육.게임.신문.SNS 등의 어플리케이션(이하 어플)을 얼마든지 다운받을 수 있다. 다양한 어플은 사람들을 열광하게 했다. 특히 SNS어플에는 대표적으로 미니홈피,트위터,미투데이가 있는데 사람들간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해 쌍방향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만들었다. 예를 들어 서로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멀리있는 사람과의 의사소통을 쉽게한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달갑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직장인들은 SNS때문에 휴일에도 업무를 처리해야하는 불상사를 맞게 되었다. 회사측은 업무의 편리함을 위해 회사와 사원들간의 SNS프로그램을 지향한다고 하지만 사원들의 입장은 다르다. 회사에서 휴대전화를 공짜로 스마트폰으로 바꾸어준다며 달콤한 말을 하지만 실상은 사원들을 위함이 아닌 업무처리를 위함이나 다를게 없다.
한 회사원은 휴일에도 밀려드는 업무메일 때문에 제대로 쉬지 못 하는데 SNS까지 추가되면 정말 파김치가 될 것 같다는 말을 했었다. 걸어다니면서도 업무를 처리해야하는 상황이 정말 올지도 모른다.

386세대인 4~50대 세대는 전화와 문자가 주인 휴대전화에 익숙해있다가 새로운 시대를 맞아 스마트폰으로 바꾸는 일을 가행하지만 다시 예전의 휴대전화로 돌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처리가 용이하다는 장점때문에 스마트폰에 도전했지만 어려고 복잡한 기능에 적응하지 못한 것이 이유이다.

IT의 발전은 사람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생활을 더욱 안녕하지 못 하게 만들어 버린다. 흔히 기계치라 부르는 기계미적응자들이 대표적인 예인데, 기계나 IT에 미숙한 사람들은 신시대에 적응하려니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지경이다. 봇물처럼 터지는 개발에 허우적 거리다 모두 다 포기해버리는게 다반사이다.

남들은 얼리어답터이지만 나는 그냥 아날로그에 남겠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일반휴대폰을 사용할 것을 희망하지만 요즘 세상은 회사에 입사할 때도 미니홈피나 트위터 등의 SNS를 기재하라고 명시해놓아 도망갈 출구가 막혀버렸다.

이런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테크노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증상을 겪는다. 테크노스트레스는 너무 많은 IT의 발전을 감당하지 못 해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받는 것을 일컫는다. 실제로 중년층 이상이 아닌 젊은층에서도 테크노스트레스를 겪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스마트폰과 SNS는 사람들이 사용하기에 따라 자신에게 득이 될 수도 있지만 어떤 이에게는 해가 될 수도 있는 장애를 가져온다. 발전하는 IT는 좋지만 여러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대세를 따르겠다며 이 것을 난무하게 이곳저곳에 적용하면 이에 따른 후유증을 도래된다.
스마트폰과 SNS는 기계미적응자와 회사원 등에게 골칫덩이같은 존재가 되버렸다.

(클레버스 기자단)=강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