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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그림을 걸 때, 우리는 어떤 그림을 어디에 걸까 고민하게 된다. 그림은 그 형식에 따라 세

가지로 분류되는데, 구상과 비구상 그리고 반추상화로 나누어진다. 구상화는 우리가 쉽게 이해되는

풍경화나 정물화 인물화 등 형태를 알아볼 수 있는 그림을 말하며, 비구상화는 구상화와는 반대로

사물의 형태를 찾아볼 수 없는 추상화다. 그리고 형태가 구체적이지 않거나 그느낌만으로 사물을

연상하게 하는 그림을 흔히 반추상이라 말한다.

요즘 아파트의 인테리어가 비교적 모던하기 때문에 비구상이나 반추상화가잘 어울리는 편이다.

하지만 각자의 개성에 따라 이해가 쉬운 구상화를 걸어도 크게 관계없다.

침실에는 편안한 느낌의 풍경화, 주방은 밝은 색감의 정물화, 거실은 반추상이 적합
침실의 경우 편안한 수평구도의 풍경화, 안정된 구도를 가지고 있거나 색상이 다양하지 않고 느낌이

강하지 않은 추상화들이 좋다. 인물화나 동물을 소재로 한 그림은 피하는 것이 좋다.

주방의 경우는 색상이 밝고 따뜻해야 하며 과일이나 꽃이 소재인 정물화가 좋다. 화사하고 활기찬 분

위기로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거실은 자주 보는 곳이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집안 전체의 느낌과 잘 조화를 이루어야 하므로 구상

화보다는 비교적 반추상이나 순수 추상화(비구상)가 잘 어울린다.

서재나 공부방의 경우는 눈의 피로가 적은 녹색 계열이 좋고, 차분한 느낌의 다소 채도가 낮은 그림

들이 집중력에 도움이 된다.

그 밖에 심리적인 영향에 따라 분류해보면 소심하고 허약한 사람의 경우 명도의 차가 크고 채도가

높은 강하고 따뜻한 색상(빨강, 노랑)의 그림이 좋다. 지나치게 활동적이고 집중력이 부족한 사람은

수평구도의 풍경화나 파스텔톤의 추상화, 그리고 차가운 색상(파랑이나 녹색)의 그림도 도움이 된다.

Tip. 좋은 그림이 갖추어야 할 세 가지 기본요소
첫 번째는 작품성이다. 아름답고 예술적이지 못하면 아무리 비싸고 유명해도 소용없다.
두 번째는 독창성이다. 아름답기만 하고 개성이 없는 그림은 그 가치가 적고 훗날 부가가치가 높아질

가능성이 없다. 따라서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그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로는 시대성이다. 지금 이 시대를 살며 느끼는 공통적 요소들이 작품에서 대변되고 느껴져야

그림의 진정성을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