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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ey moon] 설원 속에 펼쳐지는 투명한 사랑의 감동
 
 

나카야마 미호의 절절한 외침이 살아 숨쉬는 곳, 조성모의 뮤직비디오와 영화 <철도원>의 감성이 느껴지는 곳. 일본인들조차 가장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손꼽는 홋카이도는 이 겨울, 더욱 투명한 아름다움으로 연인들을 기다리고 있다. Cooperation 홋카이도 관광청 서울사무소(02-771-6191) Editor 이현진
 
스토리가 있는 곳은 같은 풍경이라도 다른 감성으로 다가온다. 홋카이도가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영화 '러브레터'와 '철도원'의 촬영지로 알려진 '오타루', 삿포로 맥주의 고향 '삿포로', 아이누족을 만날 수 있는 유황온천명지 '노보리베츠' 등 아름다운 영상으로 인해 그대로 허니문의 로망이 되었다.
 
하지만 이는 홋카이도의 매력 일부일 뿐. 흔히 홋카이도의 대표적인 여행지는 서홋카이도에 몰려있지만 크게 4개 지역으로 구분된 홋카이도의 나머지 지역에도 보석 같은 코스가 얼마든지 있다. 특히 '도토'라고 부르는 동홋카이도 지역은 기후적 특성이 빚어낸 대습원과 투명한 호수 등으로 최근 들어 크게 각광받고 있다.
 
동남아의 풀빌라와는 다른 순수함과 설원의 액티브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겨울 허니문의 메카로 남들과 다른 일정을 원하는 커플들에게 강추할 만한 코스다. 현재까지 도동 지역은 전세편을 이용하거나, 직항편으로 삿포로까지 가서 다시 비행기나 열차로 이동해야 했지만 올해부터 JAL항공이 내놓은 '재팬세이버' 상품을 통해 도쿄 왕복 할인항공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일본 국내선 1구간 가격에도 못 미치는 싼값으로 도동 혹은 삿포로를 포함한 홋카이도 전역을 둘러보고 싶은 여행자에게는 효자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사진설명>
1. 아이누 말로 '대지가 끝나는 곳'이라는 뜻의 시레토코는 울창한 숲과 투명한 바다, 시원한 폭포로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관광지다.
2. 유빙 밑에는 겨울바다가 숨겨놓은 보석처럼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온 몸을 둘러싸고 반짝이는 유빙의 향연이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3. 홋카이도 해안의 유빙은 겨울여행의 백미. 빙하 덩어리를 뜻하는 유빙은 러시아 오호츠크해로부터 내려와 홋카이도의 바다를 수놓는다.
4. 1천엔짜리 지폐에 그려진 학의 모델이 바로 쿠시로 단쵸학. 학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은 작가들이 모여드는 곳으로 가장 유명한 촬영장소인 쯔루바시에 가면 세계 최고의 촬영장비를 동원한 작가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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