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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e Kelly in London

  - Grace Kelly's style을 London The V&A Museum에서 만나다.

"The New Queen of Hollywood in the 1950s" "The Girl in White Gloves"

 Hollywood의 여배우 그리고 모나코왕비로의 영화 같은 삶을 산 Grace kelly(1929-82)를 칭하는 말들이다. 그녀는 아름다운 여배우로 1950년대 대부분의 잡지 표지를 장식했을 뿐만 아니라, 항상 Best-Dressed List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녀가 당시 패션계에 끼친 영향은 실로 엄청났다. 1950년대 말, 그녀가 Hermes Oversized Handbag을 소장한 뒤, 이는 'Kelly bag'으로 불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로 인해 Hermes bag의 가격은 급등했으며 구매대기자명단은 길어만 졌다. Channel, Christian Dior, Yves Saint Laurent 등의 명품브랜드에서 그녀를 위한 Classic style의 옷들을 끝없이 제작했으며 이는 'The Grace Kelly Look'이 되어 동시대 여성들의 Style Code가 되었다.

 그런 그녀의 현존하는 의류와 액세서리들이 런던에 도착했다 . London The Victoria & Albert Museum(South Kensington 위치)은 [Grace Kelly : Style Icon]이란 이름으로 9월 26일까지 그녀의 패션소장품들을 전시한다. The V&A Museum은 이번 기획전뿐 아니라, Fashion전시관을 따로 마련하여 관람객들은 언제든 Alexander McQueen, vivienne westwood 등 다양한 브랜드의 의상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녀의 웨딩드레스부터 이브닝 가운, 당시 모나코왕국의 공식 보석세공사였던 Van Cleep&Arpels의 쥬얼리 등 그녀의 모든 스타일코드를 직접 볼 수 있다.

1956년 그녀가 모나코왕자와 결혼할 당시 입었던 silk dress.

프랑스 디자이너 Maggy Rouff(1896-1971)의 작품이다.

   50여년이 지났지만, 그녀의 의상들은 지금도 선망의 대상이 될 정도로 우아함과 세련미를 가진다. 박물관 측은 전시뿐 아니라 두 곳의 스크린을 통해 그녀의 결혼식장면 등 생전영상과 출연작 High Society, Rear Window 등을 함께 방송하며 그녀의 삶과 스타일코드를 쉽게 이해시킨다. 그녀의 스타일을 만나기 위해 그녀와 동시대를 산 노년층부터 어린 여중고생들까지 박물관이 인산인해를 이루는 것을 보면 그녀는 변함없는 전 세계여성들의 'wannabe'임에 틀림없다. 1982년 9월, 그녀는 의문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지만 그녀의 Style은 이렇게 런던에서 또 언젠간 다른 곳에서 끝없이 전시되고 회자되며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