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clebus.com
Clebus site
Clebus Search
Clebus Logo
- [북한산 둘레길]하늘을 걷듯 구름정원길을 거닐다.
-
오후날씨가 11도라고! 이야 봄이 오는 구나. 그동안의 추위로 떠나기를 머뭇거렸던 요즈음 북한산 둘레길을 향했다.작년 8월말에 개방한 북한산 둘레길은 13구간으로 나누어져 총 길이가전체 63.2km, 금회 개통(44km)로 대략 22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이 소요되니 하루에 구경을 마치겠다는 욕심은 엄두도 내지 못 할 일이다. 혹, 험준한 산악길을 뛰어다닌다면야 도전해볼만(?) 하지 않을 까 하지만 글쓴이는 1구간을 둘러보고 족두리봉을 오르는 일조차 다리가 후들거리니 무모한 도전이지 않을까 싶다.^^
불광역 2번출구에서 나와 좌측으로 10분정도 걷다보면 진입로와 마주치게 된다.그앞 도로를 사이로 구름정원길과 옛성길이 나뉘어진다. 나는 구름정원길을 걷기로 했다. 빨간구간으로 2시간 30분, 거리는 4.9km 코스이다. 으샤~으샤~힘차게 걸어가 볼까!
약 5m 간격으로 표시판이 붙어있기 때문에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찾지 못 할 이유는 절대 없다!
표시판을 따라 쭈욱 걷다보면 진입로 안내판과 마주치게된다.
저 멀리 목표 포인트인 족두리봉이 보인다. 그리 멀게 느껴지지 않는 것이 쉽게 오를 수 있을 듯한 감이 온다.^^ 진입로 주변에 어여쁜 주택들과 아파트 단지가 자리잡고 있었는데 그곳 주민들이 부럽지 않을 수 없었다. 도시의 삶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 안에서 자연과 함께 어울려 만족하며 살아가기를 바라는 이에게 멋진 산을 병풍으로 이만한 곳이 또 어디 있을 까 생각해본다.
잠시 오토바이을 앞에두고 어리석은 생각을 해본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천천히 욕심부리지 않고 구석구석 자연의 향과 손짓을 쫒으며 걸어가야봐야지. 현재시각은 3시. 자아~ 가볼까. 으잉 둘래길입구바로 앞에 왠 집이 덩그러니 놓여있다. 오랜시간을 이곳에서 지켜오면서 없던 둘레길이 생겨나는 귀찮음을 어떻게 참아 냈을까, 더해서 오고가는 사람들의 발길과 시끌거리는 소리가 평안한 오후의 주말을 귀찮게 하지는 않을 지, 당사자도 아닌 이가 괜한 신경이 쓰인다. 그래도 저아래 어여쁘게 지어놓은 새집보다는 여기서 오랜시간을 자연과 함께 어울러져 어색하지 않은 이집의 허름함이 오히려 더 정이 갔다.
불광사가 떡하니 바로 요집 건너편에 있다니 작은 사찰하나가 또 내 발길을 잠시 잡아 놓는다.
불광사는 나라에 올리는 항아리를 굽던 곳이여서인지 자기로 구어진 불상들과 보살님들이 도를 드리고 계셨다.
이제 정말 올라갑니다!^^
둘레길은 작은 나무 하나에도 소중함을 알고 그들을 함부로 베어내지 않았다. 자연과 사람이 함께 한공간을 이루고 살아가는 것이 이처럼 아름답다는 것을 깨닭는 순간이다.
스카이웨이라고 일겉는 하늘다리는 소나무와 잣나무등 침엽수림들과 함께 걸으며 서울에서 맡아보기 힘든 상쾌한 공기의 향을 즐기며 걷는 길은 푸근한 바람결에 그만 잠시 눈을 감게 되곤 했다. 봄의 온기로부터 전해온 편지들의 말귀들은 새들의 노랫말이 귓가에 다가오는 쉽터로 안내해주고는 한다. 내 감각들은 떠나기를 거부하기에 한동안 그자리에 머물다간다.
나무들은 가까이에서 피톤치드를 발생시키며 스트레스로부터의 해방과 심폐기능을 향상시켜준다.
목표지점인 족두리봉을 향하여 쭈욱쭈욱 나아가자~
지금 여기야! 1/5밖에 오지 못한거야!
가는 길에는 자연이 그려놓은 작품들이 여기저기에 전시되어있다. 절로 탄성을 내지르는 자신을 보면서 가장 위대한 예술가는 스스로 존재하는 자연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2/3정도 오니 경관이 다르다. 청년에게는 단단한 근육을 자랑하는 산의 남성미를 중년에게는 작은 나무그늘아래에서 땀을 닦을 수 있는 여유를 그리고 노년에게는 서울의 모습을 이야기의 주제삼아 오랜 시간의 흐름을 한 눈에 보며 옛 모습을 회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드디어 그렇게 보고싶었던 족두리봉의 표지판이 이렇게 떡하니 나를 반기고 있었다. 다왔구나! 해발 370m 높지 않지만 정상을 향해 오른다는 것은 항상 만만치 않은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상을 향해~~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정상! 현재 시각 4시 30분을 넘긴 시각. 약 1시간 반정도만에 정상을 정복(?)했다~^^ 소리한번 내지르고 싶다만 동면을 취하고 있을 산짐승들을 위해 자제했다. 이러한 작은 자세 하나가 산을 풍요럽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 까 싶다. 아무렴 어떨까! 정상에서 바라보는 경관에 절로 탄성을 내지른다.
※교통안내: 북한산생태공원 상단 방향
불광역 2번 출구 - 건너편에서 7022, 7211 독박골 하차 - 도보 7분
※문의전화: 02) 900-8085
클레버스로그인박스
버튼
기자단모집
인기태그
이벤트
EVENT
실시간 지식판매
실시간 지식요청
실시간 지식답변
스폰서링크
Sponsor Link
RSS FEED
RSS FEED기타공백용
지식등록 카테고리
ALMAN COMPANY
Address : 18, Seochojungang-ro, Seocho-gu, Seoul, Republic of Korea Business NO. : 410-88-01223 Sales approval NO. : 2020-Seoulsongpa-2994 Chief : Koo Gyo Seong
IBK Bank Escrow involved .Patent No. : 10-04726** Email : gskoo2012@gmail.com
Address : 18, Seochojungang-ro, Seocho-gu, Seoul, Republic of Korea Business NO. : 410-88-01223 Sales approval NO. : 2020-Seoulsongpa-2994 Chief : Koo Gyo Seong
IBK Bank Escrow involved .Patent No. : 10-04726** Email : gskoo2012@gmail.com
Copyright 2020 ALMAN COMPANY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