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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 위치한 파파존스가 한인 여성 고객의 영수증에 ‘찢어진 눈의 여성(lady chinky eyes)’라는

표현을 써 인종차별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뉴욕 할렘 지역에 거주하는 한국인 조민희씨는 지난 6일 뉴욕 브로드웨이

인근의 파파존스 피자가게에서 피자를 주문하고, 영수증을 받고 충격을 받았다. 이는 영수증 고객명에

자신의 이름 대신 ‘찢어진 눈의 여성’이라고 적혀 있었기 때문.

‘찢어진 눈’은 서양인이 동양인의 작은 눈을 비하할 때 쓰는 표현이다.

조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영수증 사진과 함께 “파파존스, 혹시나 해서 말하는 건데 내 이름은 ‘찢어진 눈

의 여성’이 아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조 씨의 트위터 글이 게재된 지 4시간도 채 되지 않아 10만 명이상

이 볼 정도로 파문이 일어났다.

파파존스 측은 자사의 트위터를 통해 “최근 뉴욕에서 발생한 영수증 관련 사건으로 당황스럽다. 고객

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 이 사건과 관련된 점원은 해고됐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파파존스는 “미국 파파존스에서 생긴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며 “이번 불미스러운 사고

에 대해 충격을 받았을 교민, 자국민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www.clebus.com Editor_전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