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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 can find inspiration in everything,

If you can't then you're not looking properly. "

" 제가 좋아하는, 제 취향의 의상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금요일, 토요일에만 가게를 열고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했죠. 꿈이 가진 순수함도 좋지만 순수한 꿈만 좇아간다면 돈이 없어 포기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균형이 필요해요. "

꿈과 현실 사이의 balance. 자신만의 무언가를 보여주기 위한 그의 노력. 금요일과 토요일 그만의 것을 보여주기위해 그는 다른 5일을 다른 일을 하면서 보냈다. 현실은 꿈만으로는 이루어지지않는다. 꿈은 꿈이 될뿐이다.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해야한다.

그리고 보는 것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는 것. 항상 눈을 열어두고 보아야한다. 옷가게에 단순히 옷만 있는것이 아니라 포스터를 붙여두고 자전거를 놓아두어 함께 보여주고, 그러한 것들이 조그만한 매장에 가득차면 다양한 이야기들이 생겨난다.  그 이야기들이 물꼬를 이어나간다는 것이다.

그러한 것들이 바로 Effort 노력의 일종 중 하나라는 것이다.

사람이 하나의 샵을 지나가는데는 20초가 채 걸리지않는다. 그 짧은 시간동안 그 사람의 시선을 어떻게 사로 잡을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누군가에게는 사소해보일지모르는 터치. 하나의 손길이다. 그냥 하얀집과 같은 하얀집이지만 그 앞에 정원을 가꾸고 분홍색 페인팅을 조그만 덧 한다면. 그것만으로 그 손길을 하나의 노력이 되고 그 노력이 사람들의 시선을 끌게 되며 그 시선이 누군가에게는 또 다른 영감으로 발전해나아갈수있는 것이다.

이 얼마나 멋진일인가? 내가 토마토를 파는 사람이라면. 그냥 토마토만 상자안에 잔득 넣어놓고 길에서 파는 것과 같은 토마토지만 베이지색의 둥근 바구니위에는 푸른하늘을 닮은 구짐이 멋스러운 종이를 깔고 그 위에 녹색 풀잎이 채 다 짤리지 않은 토마토를 사뿐히 놓아둔다면. 과연 같은 가게지만 어디서나는 토마토를 살것인가? 그리고 붉은 토마토와 푸른 구짐종이 사이에서 무언가를 얻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면 난 단순히 토마토만 파는 장사꾼이 아니게 된다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나의 이 디스플레이가 영감이 될수있다는 것.

정말 짧았던 만남의 시간이었지만 깊이가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또 욕심이 생겼다. 다시 그를 만났을 때 지금보다 더 나은 내가 되어있고 싶다는 것. 대림미술관에서 하고 있던 그의 인터뷰를 살짝 엿들었었다. 왜 더 많은 매장을 만들지 않느냐고 물으니 그는 생각할 겨를도 필요없고 "왜? 그래야 하냐" 는 것이었다.  "돈을 더 많이 벌기 위해서? 나는 매일매일이 행복하다. 그것이면 충분하다" 는것이었다. 나도 모르게 얼굴이 빙그레 - 해졌다. 그에게 각나라에 있는 매장들은 그라는 세상 속에 키워지고 있는 정원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접 가꾸고 손질하고 애정을 가지고 있는. 매장 하나하나에 그 장소와 알맞은 이야기들이 존재하고 있었다.

무언가를 카피한다는 것은 어제자 신문을 사서 읽는 것과 같다고 말하던 그. 10분정도면 둘러볼수있던 한 꽃박람회에서 얻은 영감, 1950년대 패턴책에서도 얻어내고. Too much choice   지금 우리들은 수많은 선택권한 속에 우둑켜니 서 있다.  아니 어쩌면 내 던져져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너무 많아서 그냥 지나쳐버리고 있는지도 모르는 것들.  

최대한 나는 선택되어지는 삶보다 선택할수있는 삶을 사고싶다.

또 다시 멈추지 않고 조금은 느릴지 모르겠지만 앞을 향해 걸어 나아갈수있게 해주는 그런 그의 이야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