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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먼저 자기소개와 직업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현재 만 24살로 한신대학교 앞에서 ‘한솥도시락’을 운영하고 있는 ‘오동훈‘이라고 한다. 군 제대 후 만 20세부터 길거리에서 ‘회오리감자’를 판매하기 시작했고 그 당시 얻은 PR경험과 자금력을 바탕으로 2008년 당시 만 21세로 최연소 ‘한솥도시락’ 사장이 되었다. 학업을 포기하고 일찍 사업전선에 뛰어들어 힘든 일도 많이 겪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살아있는 한 잃은 것은 없다.’라는 자성예언을 믿으며 매일매일 발전하려고 노력한다.

Q. PR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어떤 것입니까?

이렇게 말하면 웃기지만 이익을 내기위해서 시작했다. 어린 나이에 무턱대고 시작한 장사는 너무 힘들었다. 준비도 없이 열정으로 시작한 것을 후회하고 해결책을 찾기 시작했다. 그 해결책은 바로 PR이었다. 아파트 장터에서 무슨 PR이냐고 하겠지만 고객을 대하는 1인 기업인의 자세로 임했다. 작은 것도 소중히 여기는 자세로 PR을 하니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럽게 가게를 찾는 사람도 늘어나고 매출도 덩달아 올랐다. 그 덕에 가게를 장만한 첫 해에 2억의 매출을 올릴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은 PR의 본질을 이해하고 단순히 이익을 내기 위해서가 아닌 고객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위해서 꾸준히 하고 있다.

Q. PR을 비즈니스에 접목시키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였습니까?

우연히 도서관에서 ‘버즈마케팅’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간단하게 입소문 전략이다. 고객과의 소통을 중요시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기발한 PR방법을 경영에 도입시켜 보았다. ‘회오리감자’를 운영할 때는 학생층을 주로 대상으로 PR활동을 하였다. 학생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소통하다보니 학생층 고객은 물론 성인층 고객까지 확보할 수 있었다. 다른 가게와 다르게 1시간 넘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고객도 있었고, 너무 오래 기다린다며 화를 냈던 고객도 있었다.

Q. 자신의 PR마인드에 철학이나 원칙이 있다면?

두 가지를 가지고 있다. 첫째는 ‘무조건 소통’이다. ‘회오리감자’라는 생소한 업무를 하면서도 대박행진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다른 가게와는 다르게 고객과 항상 소통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다. 내가 방문한 곳에는 항상 단골이 생겼다. 고객과의 소통은 모든 PR활동에서 우선순위라고 생각한다.

둘째는 ‘받은 만큼 베풀기’ 이다. PR을 통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다. 기업가로서 돈에 욕심이 생겼지만 나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고 싶었다. 우연히 학대 받는 고아 아동에 대한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그 일이 계기가 되어 지금은 고아원에 무료급식을 주는 일을 하고 있다. 작년 초에 시작하여 1년 정도 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행복은 우리나라가 발전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 아이들도 커서 남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Q. PR을 하면서 어려운 점은 무엇입니까? 또 기억에 남는 PR활동은?

사업 초기에는 고객들과 소통하는 것이 어려웠다. 경험도 없었을 뿐더러 PR활동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개념도 없었다. 지금은 누구보다 경영뿐만 아니라 매 삶에 PR마인드를 도입해서 살고 있다.

기억에 남는 PR활동이라고 하면 한 가지 생각나는 일화가 있다. 한신대학생과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좋은 고객의 관계를 넘어서 친구가 될 수 있었다.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그 친구가 1000명에게 도시락을 소개 시켜 주었다. 대기업체가 보면 적은 숫자에 불과할 지도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정말 돈으로는 환산할 수 없는 좋은 기억이다.

Q. PR을 하면서 보람은 무엇입니까? 또 PR을 정의한다면요?

역설적인 말이지만 보람을 느끼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보람이 있다. 지금은 삶이 되어 버렸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매 순간 행복하다.

많이 부족하지만 PR을 정의하자면 ‘P-곤해도 R-러브 유’ 라고 외칠 수 있는 마음 자세라고 생각한다. ‘회오리감자’나 ‘한솥도시락’을 운영하면서 정말 힘들고 지칠 때가 많았다. 매 순간 포기하고 싶었지만 나를 찾아주는 고객 한명 한명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보니 사랑하는 마음을 갖추게 되었다.

Q. 5년, 10년 후 계획이 있다면?

길거리 음식판매를 통해서 익힌 어려움과 ‘한솥 도시락’ 프렌차이즈를 운영하면서 장단점을 직점 몸으로 체감했다. 그리고 PR이 주는 이점 또한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알게 되었다. 세상에 뒤처지지 않으려고 꾸준하게 노려 중이며 지금은 SNS를 통한 PR활동을 계획 중이다. 요즘 같이 인터넷이 발달한 세상에서 그것을 이용하지 않으면 바보라고 생각한다. 또한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할 것이다. 앞으로 나의 행보를 계속 지켜봐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