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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사진전

'델피르와 친구들'
 

 

세계 사진의 역사와 함께한 최고의 사진가들과의 소통을 할 수 있는 전시회가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렸다.

'델피르와 친구들'는 앙리 카르티에 브레소에서부터 요세프 코우델카, 로버트 프랭크, 로베르 두와노, 윌리엄 클라인, 헬무트 뉴턴, 레몽 드파르동, 제인에벌린 앳우드, 르네 뷔리, 미셀 반던 에이크 하우트까지 유명한 사진작가들의 185점의 작품들이 오리지널 프린트로 전시, 150권의 사진책과 4편의 영화로 구성돼 있다.
 

이 전시는 델피르(1928~)의 사진인생 60년을 위해 그의 친구들이 헌정한 전시이며 2009년 아를 사진페스티벌을 시작으로, 2010년 유럽사진미술관에서 대대적으로 전시를 마치고 해외 첫 순회전시로 대한민국을 선택했다.

위대한 출판자이자 전시기획자, 예술디렉터, 영화제젝자인 로베르 델피르의 " 출판업자의 일은 다른 사람의 작품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한팀의 일이 아니라, 상호간의 깊은 이해를 필요로 하는 것이다. 이미지를 선택하고 편집하고 이를 가능한 많은 대중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보여주는 것, 그것이 내 유일한 삶의 목표이다"라는 말을 통해 그가 행하고 있는 일들에 대한 애착과 열정을 볼 수 있었다.
 

미술관 외부의 티켓팅 부스.(한가람 미술관 3층내에서도 티켓팅을 한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가람미술관 3층에 올라서면 정면에 전시회 입구를 가르키고 있는 그림을 만날수 있다.  주말에는 많은 인파들이 전시를 즐기기위해 모여든만큼 한 작품 한 작품 여유를 가지며 바라보기에 어려웠던 상황이 많이 안타까웠다. 거장들의 오리지널 프린트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기에 시간이 된다면 평일을 추천하고 싶다.

들어가는 입구 주변에는 사진을 찍기 좋은 포토존들이 있다. 참고로 전시장 내에서는 사진촬영을 금지하고 있다. 이제, 신화가 된 사진들을 만나보자.
 
※전시장소 :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
※관람시간 : 11:00~ 19:00, 전시종료 1시간 전에 입장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