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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10월, 국내의 미슐랭 3스타 셰프의 프렌치 퀴진(French Cuisine)을 선보

였던 롯데호텔서울의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이 오픈 3주년을 기념하여 ‘아트 밋츠 아트’를

준비했다.

재불(在佛) 작가 이배의 작품 7점을 지난 달 21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 전시하여

레스토랑을 찾는 고객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작가 이배는 검은 숯을 이용한 독특한 회화로 유럽화단에 꾸준한 주목을 받아왔다.

그의 작품 속에서 동양의 간결한 수묵 추상화와 아크릴릭 용제에 드러나 윤기를 머금은

검은 획은 현대화를 보여주며 동서양의 아름다움을 모두 담고 있다. 프랑스 미술 평론가인

앙리 프랑소와 드바이외는 “검정색뿐이라는 생각은 작품을 처음 대면할 때만 느끼는 것이다.

가까이 또는 멀리 떨어져서 관찰하거나 오래 두고 보면 이배가 검정을 복수형으로 채색

했다는 사실을 감지할 수 있다”고 평했다.

그는 파리의 RX 갤러리, 뉴욕 화이트 박스 갤러리, 중국 북경의 투데이 아트 뮤지엄 등에서

개인전을 가진바 있으며, 국내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스페인 쁘리바도 알레그로

재단, 바루 재단 등의 소장되어 있다.

문의 02-317-7181~2

www.clebus.com  Editor_전보라